제39장-1. 성모님과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
이 항목은 : 성모님에 대한 θ의 계획 및 성모님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음을 밝히려고 하기 때문에 내용이 길다.
이 항목의 내용은 : <마리아께 대한 지식>과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을 요약한 것.
프랭크 더프는 :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음이 하느님의 계획임을 깨닫고,
레지오 단원들로 하여금 마리아와 함께 사도직 활동을 하면서
영혼들에게 접근하도록 하였다.
교본은 : 11개항으로 구분 설명.
①태초부터 마리아는 하느님의 마음속에 계셨다
聖父께서 : 태초부터 마리아를 마음속에 두시어
구세주와 운명을 같이 하도록 계획하셨다.
그리하여 마리아는 영원으로부터 모든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드높은 자리를 차지하셨다.
창세기 3장 15절의 사탄에 대한 구원의 첫 번째 예언대로
마리아는 모든 이 가운데 빼어난 존재로 인정받으셨다.
이처럼 하느님은 당신의 마음속에 구세주와 함께
마리아를 구원의 공동 사업자로 두셨던 것이다.
②마리아는 예언을 통하여 생생하고 확실하게 계시되었다
구약성서 안에 마리아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예언을 통해 생생하고 확실하게 계시되었다.
예컨대 ‘동정녀, 동정녀와 아기, 여인과 아기,
임금님 오른편에 앉은 모후’(이사 7, 14 ; 미가 5, 2 ; 창세 3, 15 ; 1열왕 2, 19) 등의 예언은
한 여인이 인류구원의 으뜸 요소가 될 것임을 확인해 준다.
마리아는 : 새 하와로서 새 아담이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에서 분리시킬
수 없는 필수적인 존재이고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다.
따라서 마리아를 소홀히 하는 이들은 하느님 나라의 이방인이 된다.
③주의 탄생예고는 마리아의 막중한 지위를 나타낸다.
주의 탄생예고는 : θ과 인간사이에 이루어지는
평화회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담에서 θ의 대표는 가브리엘 대천사, 인간의 대표는 마리아이다.
천사의 아룀에 대한 마리아의 자유로운 응답 여하에 따라
전 인류의 운명이 달려 있었다.
동정녀는 한참 동안의 머뭇거림이 있은 후에 자유로이 결단을 내려
“주님의 종이오니 당신 뜻대로 제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고
대답하였다(루가 1, 38).
이 대답이야말로 하느님을 이 땅위에 모셔오게 했으며
인류의 위대한 평화 조약을 발효시켰다.
④성부께서는 구원사업이 마리아에게 매이도록 하셨다.
구세주의 강생은 : 주의 탄생예고에 대한 마리아의 동의에 매여 있었다.
마리아의 동의에 의해 구세주가 마리아께 오셨고
동시에 온 인류에게도 오셨다.
결국 인류의 운명은 마리아의 수중에서 안전하게 되었고
인류의 구원사업이 마리아께 매이게 되었다.
⑤마리아 없이는 참 그리스도교가 있을 수 없다.
마리아는 :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모셔 왔기 때문에
마리아 없이는 참 그리스도교가 없다.
세례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자녀뿐 아니라
마리아의 자녀도 되게 한다.
구원의 은혜는 : 마리아를 통해서 신자들에게 전달된다.
∴ 모든 세대의 사람들은 이 땅위에 참 그리스도교를 가져오게 한
인류의 어머니 마리아를 복되다 일컫고
공경하며 감사드려야 한다.
마리아를 공경하고 마리아께 감사하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 신자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
⑥聖子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어머니와 함께 계신다.
예수님은 : 늘 당신의 어머니와 함께 계신다.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갔을 때에도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계셨고(루가 2, 16),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할 때에도 함께 계셨다(마태 2, 11).
․성전에서의 봉헌식에도 마리아가 함께 계셨다(루가 2, 22-24).
․또 예수님의 공생활 초기에 있었던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성모님이 함께 계셨고 성모님의 요청으로 첫 기적이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성모님과 함께 계셨다.
⇒이처럼 성자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성모님과 함께 계셨다.
⑦예수님과 아담 ; 마리아와 하와 ; 십자가와 나무
구원사업의 마지막 장면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나무에 매달려 계셨고
마리아는 그 아래 서 계셨다.
이 때 마리아는 모든 인간을 위해 주의 탄생예고 때에
동의하셨던 것과 꼭 같은 인류의 대표자격으로
성자를 성부께 바치는 데 동의하면서 서 계셨던 것이다.
십자가나무로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와 마리아는 생명나무로
인류를 죽게 한 아담과 하와와 대조된다.
예수님은 새 아담이고 마리아는 새 하와이다.
아담과 하와가 θ께 불순종으로 생명나무에서 죽음을 가져왔다면
새 아담과 새 하와는 성부께의 순종으로
십자가나무에서 생명을 가져왔다.
⑧성령께서는 항상 성모님과 함께 일하신다.
마리아는 : 은유적인 표현으로 성령의 배필이다.
구세주는 성령의 힘으로 마리아에게 탄생하셨다.
마찬가지로 성령강림절에도 마리아가 함께 계심으로써
교회가 새로이 탄생하였다.
성모님은 : 성탄과 공현 때와 마찬가지로
성령강림 때에도 반드시 필요한 분이셨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신비체를 위해
성령은 항상 성모님과 함께 일하신다.
⑨우리는 성모님께 어떤 지위를 드려야 하는가?
우리는 : 마리아를 믿음의 대상이나 女神으로 여겨서는 결코 안되지만
피조물 가운데 으뜸 가는 지위를 드려야 한다.
우리는 : 하느님께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께도 기도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직접 성모님께 기도를 바치게 되면
하느님께 등을 돌리게 되지 않나 걱정한다.
그것은 현세적인 사고방식을 영적 세계의 일에 적용하는 데서
나오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런 걱정의 해결책으로서 모든 것을 θ께 드리되
마리아와 함께 드리면 될 것이다.
⑩모든 행동은 성모님의 피앗(Fiat)의 정신으로 해야 한다.
피앗(Fiat)은 :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루가 1, 38)란 뜻으로서
가브리엘 대천사의 주의 탄생예고에 대한
마리아의 응답이다.
이 말은 θ의 계획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항구하게 실천하고 봉사하겠다는 응답이다.
마리아는 : 온 인류의 이름으로 하느님께 응답하였고
하느님은 마리아를 통하여 인류를 보신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자는 마리아가 자기를 대신해서
응답하신 것을 끊임없이 승인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행동이 그리스도교 신자로서의 행동이 된 것은
마리아 덕분임을 인정하고 마리아께 감사드려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성모님의 Fiat을 뒷받침해야 한다.
⑪성모님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라.
마리아는 : 인류의 어머니로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신다.
기도할 때에도, 찬미할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는 :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와 일치해서 주님을 모셔야 한다.
하루 동안에 하는 모든 행동과 기도를 마리아와 함께 할
정도로 마리아의 의향에 일치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마리아를 제외시켜서는 안된다.
우리의 삶이란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을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마리아께 바치는 것은 곧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다.
우리가 마리아께 모든 것을 바치는 신심을 가질 때
구원사업에서의 성모님의 역할을 올바로 인정하는 것이다.
결코 성모님을 축소하거나 격하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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