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결혼과 이혼 ; 이혼 논쟁과 제자 교육

윤 베드로 2022. 3. 12. 07:57

결혼과 이혼 ; 이혼 논쟁과 제자 교육 (마르 10,1-12 ; 마태 19,3-12)

                        예 수                       바리사이들      제 자
서문 : 1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강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그들을 가르치셨다.
        ※필립보의 가이사리아(8,27)→가파르나움을 거쳐(9,33)→요르단강 건너편으로
                      →앞으로 예리고로 해서(10,46)→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실 것이다(11,1).


2바리사이들이 와서
Je의 속을 떠보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습니까?”
하고 물었다.
⟵이혼이란 : 남편과 아내가 합의 ×,
                  남편이 일방적으로 아내를 버리는 것.
     남편은 ‘이혼장’만 써주면 언제든지 아내를 버릴 수 있었다.

⇒당시 남자는 돈을 지불하고 아내를 샀고

                   그때부터 여자는 남자의 소유물.
                   θ의 계획과는 맞지 않는 결혼제도.

예수께서 “모세는 어떻게 하라고 일렀느냐?” 하고
                        반문(3절).
바리사이들은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은
허락했다” 고 대답(4절).
←당시 一夫多妻 인정,
아내에게 수치스러운 이 발견되면,
두 증인이 서명한 이혼장을 써주고 소박.
①“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져서
              이 법을 제정해 준 것이다.
②…θ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5-9절).

← ①모세법은 마음이 완고해서 θ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써 준 것,
                 결코 θ의 뜻×.
②Je은 θ의 본래 뜻대로 결혼의 신비를 강조,
         이혼을 불허.

제자들이
집에 돌아 와서
그 뜻을 묻자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아내(남편)를 버리고
                 다른 여자(남자)와 결혼하면
                 간음하는 것이다”(11-12).
←제자 교육 : 이혼 허락 × ⇒ 당연히 재혼 ×.
이 경우 재혼하면 간음죄에 해당되기에 단호히 배척되는 것.
마르코는 왜 갑자기 혼인과 이혼에 대하여 말하는가? :
여기서 결혼은 : 단순히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θ과 인간의 관계를 말하는 것.
                     즉, θ은 인간의 신랑이시고 인간은 θ의 신부(예레 31,3).
⇒ 따라서 θ과 인간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서 한 몸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언제, 어디서 : 2912월 요르단 강 건너 베다니아>

 

*예수님께서는 : 남성 위주의 시대에 여인들을 존중해 주시며 인간의 품위를 인정해 주셨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에서 파격적인 일이었다.

바리사이들은 : 이러한 예수님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그래서 율법을 내세워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묻는다.

그들은 이혼이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일부러 이런 질문을 한 것.

 

예수님께서는 : 창조의 두 이야기를 예로 들어 말씀하시면서 혼인의 근본적인 의미를 일깨워 주신다.

창조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남녀의 평등성이다. 여자는 물건이 아니므로 남자의 재산에 속하지 않는다.

여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인격체.

여자와 남자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평등하게 지어졌고,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평등하다.

혼인이란 남녀 당사자들이 모두 하느님께 속한다는 사실에서 평등한 남녀의 결합이다.

창조의 두 번째 이야기는 남녀의 보완성.

남녀는 서로 협력하여 살아가는 보완성을 지닌 존재이다.

인간은 모두 부족하고 약한 존재.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 주고 약한 부분은 서로 책임져 줄 때

          가정이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은 허락했다”(10,4) :

당시 一夫多妻가 인정,

신명기 24,1에 의하면,

아내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면 두 증인이 서명한 이혼장을 써 주고 소박할 수 있었다.

수치스러운 일이란? : 간음, 풍기문란, 음식 태우는 것,

                               계명 어기는 것, 남편 눈에 거슬리는 것 등.

남편이 아내에게서 이런 일을 발견하고 버릴 마음이 있으면 이혼장을 써 아내에게 주면,

          그 순간 아내는 소박맞고 쫓겨난 여자가 된다.

 

*모세가 이혼을 허락해 준 이유는?(10,4) :

이혼이 정당하거나, 이혼을 찬성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비정상적인 상태)에 부득이한 조치.

그대로 놔두면 오히려 여자만 더 큰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

= 가령 이혼을 허락하지 않을 경우,

          여인들이 어떤 수모를 겪을지 모르기 때문에

          모세법은 최소한도로 여성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허락,

           (이혼장은 남편으로부터 아내를 자유롭게 하는 서류.)

 

만약 이혼장 없이 버림받을 경우,

여자 홀로 살 수 없는 사회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살다 붙잡히면 간통죄로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세는 이혼을 허락한 것.

 

*예수님께서는 이런 관계를 인정 × ( 10,5-9).

그 이유는? :

모세법은 마음이 완고해서,

θ의 본래 뜻(창세 1,27 ; 2,24)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허락한 것이지 결코 θ의 뜻이 아니라는 것.

예수님은 : θ께서 본래 의도하신 대로(창세 1,27 ; 2,24) 결혼의 신비를 강조하면서

                 결혼의 신성함과 존엄성을 확인시켜 주신다.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이혼은 율법에 기인하지만, 혼인은 창조에 근거하기 때문.

⇒θ의 뜻에 맞지 않는 율법을 무효화).

⇒∴이혼을 不許.

    이는 동시에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격으로 보는 예수님의 여성 인격 존중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