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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십자가의 길 기도

윤 베드로 2015. 10. 30. 22:30


십자가의 길 기도는 아무 때나 바칠 수 있지만,

특별히 사순시기 금요일과 성금요일에는 마땅히 지켜야 한다.

 

먼저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며 통회를 기도를 바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각 처로 넘어가기 전에 다음의 기도문을 바친다.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마음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각 처에 깊은 절을 하며 다음의 기도문을 바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잠시 그림을 보며 머무른 다음, 묵상기도를 함께 바친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친다.

 

(십자가의 길 기도문 가톨릭 기도서 64p 부터 참조)

  

 

 

제1처 :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아무 죄없이 사형선고를 받으신 주님!

당신은 세상에서 작아지는 것이 하느님 나라에서 커지는 길임을 보여주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자신의 욕망과 의지를 내려놓고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 당신의 의지를 본받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말씀 근거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

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마르코 15,1)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마르코 15, 6-15)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수석 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거듭 소리 질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온몸으로 십자가를 껴안으신 주님!

제 삶의 무게가 당신 십자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 해도

제 십자가가 좀 더 가볍고 짊어질만 하다는 것을 당신은 가르쳐 주십니다.

당신 어깨에 맨 십자가가 저의 죄임을 일깨워 주십시오.

 

주님, 당신 사랑에 사랑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루카  9, 23-26)

 


 

제3처 :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걸려 넘어지길 마다하지 않으시는 주님!

고통은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것임을

나약한 인간의 처지에서 보여주십니다.

 

당신은 뭇시선과 침 뱉음, 군사들의 채찍질을 온몸으로 받아내십니다.

무지는 이렇듯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저희를 옭아맵니다.

 

주님, 제게 주어진 고통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 받은 자, 하느님께 매 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이사53,4-6).

 

 

 

제4처 :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언제 어디서나 친교를 이루시는 주님!

두 마음이 만나, 하늘을 이루는 거룩한 시간

가슴 한쪽에 묵직한 통증을 간직한 어머니와의 만남은

저희로 하여금 비통함에 젖게 합니다.

어머니께서 보내는 눈길이 아들을 향한 격려임을 압니다.

 

주님, 사랑은 일치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34-35)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루가 2,51).

 

 

 

 

제5처 :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인간의 위로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주님!

당신이 십자가 길에서 받아들이신 이웃의 도움을 떠올립니다.

 

때로 인간은 자신의 십자가만이 아니라

이웃의 십자가도 함께 질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세상은 비로소 아름다워집니다.

 

주님, 함께하는 여정에 서로의 벗이 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그들은 지나가는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는 키레네 사람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이는 번역하면 ‘ 해골 터’라는 뜻이다.
그들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마르 15,20-23).

 

 

 

제6처 : 베로니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베로니카의 수건에 당신의 얼굴을 새겨주신 주님!

피땀이 묻어난 당신 상흔을 바라봅니다.

당신을 향한 베로니카의 젖은 눈빛과

십자가 길에서 당신께 수건을 내민 그 용기에 감탄합니다.

내어줌으로 오히려 되돌려 받는 사랑의 기적을 봅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에 잠기게 해 주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2코린 4,6).

 

그들이 죄를 깨닫고 내 얼굴을 찾을 때까지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 있으리라.

그제야 그들은 환난 속에서 나를 찾으리라.

 

자,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께서 우리를 잡아 찢으셨지만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시리라.
이틀 뒤에 우리를 살려 주시고 사흘째 되는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어 우리가 그분 앞에서 살게 되리라.
그러니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리라.

(호세 5,15-6,3).

 

 

 

제7처 :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인간의 죄를 참으로 아파하시는 주님!

또다시 당신의 넘어지심을 바라봅니다.

땅과 입맞춤하며 자신을 더욱더 낮추신 모습은

구원의 역사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합니다.

당신의 수난은 인간을 위한 구원의 의지입니다.

 

주님, 저희도 당신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남들이 그를 보고 얼굴을 가릴 만큼 그는 멸시만 받았으며 우리도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이사 53,3-4).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2코린 5,21).

 

 

 

제8처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언제나 저희를 먼저 위로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주님!

수난의 여정이 힘듦에도 당신보다 이웃을 먼저 챙기는 배려를 봅니다.

당신의 품은 세상을 다 껴안을 만큼 넉넉하며

그 품에서는 모든 이가 위로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주님, 저보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주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백성의 큰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할 것이다.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늘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루카 23,27-31)

 

 

 

제9처 :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벗이신 주님!

당신 친히 고통을 받으셨고 그 고통에서 해방되셨기에

고통당하는 이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십시다.

 

여러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당신 고통이 구원의 밑거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가 고통을 봉헌하는 은총을 주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이사 53,5-6).

 

 

 

제10처 :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치욕과 모욕마저 기꺼이 당하신 주님!

군중들의 빈정거림에 당신도 수치심을 느끼셨는지요?

구원의 역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그때의 당신의 얼굴을 그려보면

자꾸만 제 얼굴 같아 낯이 뜨겁습니다.

 

주님, 저희 죄를 아파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그분의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이라고 쓰여 있었다.

(마르15, 24-27).

 

 

 

제11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당신을 들어 높이신 주님!

당신의 고통과 마주하며 신음합니다.

사랑은 당신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명하게 했고,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름 위에 당신을 높이셨음을 믿음으로 알고

또 고백합니다.

 

주님, 죽기까지 사랑하신 당신을 본받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그분의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지나가는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저런!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
우리가 보고 믿게 이스라엘의 임금 메시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 (마르 5,24-32)

 

 

 

제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십자가 위에서 죄인을 용서하신 주님!

꺽인 팔과 다리, 고개를 떨어뜨린 당신 모습을 바라봅니다.

죽음의 심연에 이른 당신을 통해

하느님의 선하심과는 달리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바라봅니다.

 

주님, 저희 안에 깃든 죽음의 어둠을 몰아내주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낮 열두 시가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오후 세 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는 번역하면,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이다.


곁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신 다음, 갈대에 꽂아 예수님께 마시라고 갖다 대며,

“자,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

그리고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그분께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마르코 15, 33-39)

 

 

 

제13처 :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이제 다 이루었다" 고 말씀하신 주님!

당신의 죽음을 지켜보신 성모님의 고통과

하느님 구원계획에 함께한 어머니 품에 안겨

마지막 위로를 받으시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하늘길을 놓으신 주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주님, 저의 죽음을 통해 일하시는 당신을 발견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이미 저녁때가 되어 있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당당히 들어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열심히 기다리던 사람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벌써 돌아가셨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여,

백인대장을 불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느냐고 물었다.

빌라도는 백인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요셉에게 시신을 내주었다.
(마르 15,42-45).

 

 

 

제14처 :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기도문은 가톨릭 기도서 참조)

 

묵상 

영혼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주님!

당신은 삶과 죽음이 하나로 관통하고

어둠의 사흘을 견디는 사람만이 참 부활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새로운 생명의 시작은 "지금 바로 여기" 임을 일러주십니다.

 

주님, 어둠을 이긴 당신 승리에 함께하게 하소서.

(바오로딸 수녀회 수녀님 묵상글 발췌)


성경

요셉은 아마포를 사 가지고 와서,

그분의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시고,

무덤 입구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을 어디에 모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마르 15,46-47).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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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WithLeeTaeSuk/EWkA/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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