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 417

성모 七苦 와 七樂 1

성모 七苦 와 七樂 성모님께서 일생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동참하신 것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7가지 고통을 ‘성모 七苦’ 또는 ‘성모 痛苦’라 하고, 또 성모 마리아의 일생에 있어서 7가지 기쁨을 ‘성모 七樂’이라 한다. 1. 聖母 七苦 1). 시메온의 예언(루가 2,34-35) : 시메온은 마리아에게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루가복음25-38절 : 25-35절에는 : 예수님의 가족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난 사건이 나온다. 루가는 : ①시므온의 입을 통해(29-32절) ..

부부의 사랑

평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부부도 같이 있으면 잘 모르지만 혼자가 되고나면 그 소중함 절실히 느낀다는데, 그러고 보면 당신과 함께 있어 난 참 행복한 사람이오. 가깝고도 멀며 멀고도 가까운 사이인 부부. 적당히 서로의 결점 알지만 오히려 그 결점을 애틋한 마음으로 보듬는 사이. 한 그릇에 밥 같이 비벼 먹고 같은 컵, 같은 수저 입 대고 써도 기분 좋은 사이. 둘이지만 하나라 말하고 하나라 말하며 다른 생각을 할 때 있지만 혼자되면 미완성인 사이. 누가 그랬던가? “아내란 청년일 때는 연인이고 중년일 때는 친구이며 노년에는 간호사다”라고. 인생에서 최대의 행복은 무엇일까? 富일까? 명예일까? 그저 우리 건강하게 함께 사는 동안 지나침과 모자람 없는 사랑 나누다 “내 인생 당신 만나 참 행복했어!”라 말..

사도신경(使徒信經)

사도신경(使徒信經) 라틴어 사도신경의 첫 문장은 : Credo in Deum Patrem omnipotentem, Creatorem caeli et terrae. (크레도 인 데움 파트렘 옴니포텐템, 크레아토렘 첼리 에트 테래)로 시작합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입니다. 우리가 주일미사 때 마다 외워서 바치는 사도신경을 흔히 ‘신앙고백문’이라고 하는 이유는 첫 말마디가 Credo(크레도, 뜻은 ‘나는 믿나이다’)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크레도는 : 비록 짧은 단어이지만 사도신경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뒤에 이어지는 12가지의 信條는 이 시작의 말인 “크레도”를 구체적으로 펼쳐놓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 ..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는 함께 일할 직원을 선발할 때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였다’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행복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시련을 잘 견디어내며 다른 사람을 잘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잘 웃는 사람과 무뚝뚝한 표정의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 호감이 가겠습니까? 또한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많으면 잘 먹고 편안히 잘 수 없습니다.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있는지 살펴보고 부족함이 있다면 채워야겠습니다. 또 채워줘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십니까?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는 하루에 300번 웃고 어른은 17..

나누는 삶

나누는 삶 오 헨리의 단편소설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집 부인에게 "손들어!" 하며 권총을 겨누었습니다. 주인은 왼손만 들었습니다. "한쪽도 마저 들어!" 하자 주인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오른 팔은 신경통이 있어 들 수 없소." 그러자 강도는 한결 부드러운 말투로 "신경통이라구요.. 사실 나도 신경통이 있는데......." 이래서 두 사람은 피차 신경통 증세의 괴로움과 치료 방법을 나누며, 주인은 두려움을 잃어 버렸고 강도는 자기 본래의 목적을 잊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픔을 서로 함께 나누면 위로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서로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술꾼들이 막역하게 지내는 이유..

성주간과 성삼일

☆성주간과 성삼일 1. 성주간이란? 성주간은 : 사순시기 마지막 주간으로, 주님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여 성삼일(성 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예절 등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년 중 가장 뜻 깊은 주간으로, 예수님이 위대한 구원사업을 이룩하는 때요, 교회전례의 정점을 이루는 주간이다. 즉, 예수님께서 백성들 환호 속에 예루살렘의 입성에서부터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신 후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혀 부활하기 직전까지 기간을 말한다. 그래서 '수난 주간', '구원의 주간'이라고도 부른다. 말씀의 전례는 : 수난사(受難史)가 봉독되며, 성주간 월요일에는 예수님의 죽음(장례)을 예고하고, 화요일에는 제자들의 배반을 예고하..

고해성사 제대로 보기

☆고해성사 제대로 보기 1. 고해성사란? ①고해성사는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과 같다. 자동차는 적어도 3만 km를 주행할 때마다 정비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엔진이나 다른 부품이 고장 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신자는 적어도 1년에 한번, 특히 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 ②고해성사는 등산하고 나서 샤워를 하는 것과 같다. 등산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은 온통 녹초가 된다. 그러나 샤워를 하면 몸이 깨끗해지며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다. 2. 고해성사는 어렵지 않다. ①고해성사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너는 죄를 지었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그런 너를 내가 사랑하니 나는 너의 죄를 용서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해성사를 볼 때 단순히 죄..

천국으로 가는 길

천국으로 가는 길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

노인이 되지 말고 어르신이 되라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어르신은 존경 받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몸과 마음이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줄 아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를 자기 기준에 맞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좋은 덕담을 해주고 긍정적으로 이해 해 주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체 하며 지배 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 할줄알고 알아도 모른체 겸손 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대가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

복자와 성인

☆복자와 성인 福者란 : 시복식을 통해서 福者品에 올려진 사람을 말한다. 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①먼저 그들이 순교자인 경우에는 소속 교구의 주교가 그들의 순교 사실 여부를 신중히 조사하여 모든 자료와 주교의 동의서를 모아 교황청 신앙교리 성성으로 보낸다. ②자료를 받은 교황청에서는 자료를 검토하고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추기경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의견이 일치되면 검증이 시작된다. ③이 검증에서 순교자들의 순교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면 교황은 그들을 천주교회의 복자라고 선언하는 시복식을 거행한다. ④순교자가 아닌 일반인인 경우에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 그들을 통한 기도로써 기적이 적어도 두 번 이상 일어나야만 시복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그들의 聖德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