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성모 七苦 와 七樂 1

윤 베드로 2021. 11. 20. 12:16

성모 七苦 七樂

 

성모님께서 일생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에 동참하신 것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7가지 고통을 성모 七苦또는 성모 痛苦라 하고,

                또 성모 마리아의 일생에 있어서 7가지 기쁨을 성모 七樂이라 한다.

 

1. 聖母 七苦

 

1). 시메온의 예언(루가 2,34-35) :

시메온은 마리아에게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루가복음25-38:

25-35절에는 : 예수님의 가족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난 사건이 나온다.

루가는 : 시므온의 입을 통해(29-32) 예수님은 만민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실 분임을 다시한번 밝힌다.

            ②그리고 시므온은 예수님의 장래에 대한 예언을 한다(34-35).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유다인들은 구원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멸망할 것이며,

               성모님이 아들 때문에 크나큰 고통을 겪을 것이란 예언이다.

또 시므온과 함께 예언자 안나를 등장시킨다(36-38).

= 여성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다시 살펴보면,

이때 예수를 알아본 시므온은 : 아기를 안고 하느님을 찬미한다(2,30-32).

그리고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앞으로 펼쳐질 예수의 험난한 삶에 대하여 예언한다(2,34-35).

 

시므온이 한 말의 뜻은? :

먼저 시므온은 : 이 아이가 장차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할 것이라고 했다.

 

쓰러지게 할 사람들: 당시 상황으로 보아 지배계층의 사람들,

, 정치적인 지배자들, 종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백성들을 억압하는 이들

     (제사장, 사두가이파, 바리사이파, 율법학자들 등),

     백성들을 착취해서 제 몫을 챙겼던 부자들이고,

 

일어나게 할 사람들 :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었을 것이다.

, 병든 사람, 배고픈 사람, 매 맞고 갇힌 사람들, 멸시받고 한계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장차 사람들의 반대를 받는 표징될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은 : 장차 예수가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암시하는 말로,

            큰 탈 없이 승승장구하여 세상의 추앙을 받는 인물은

            결코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 세상의 비위를 맞추거나 타협하지 않고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개혁을 도모할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세력들로부터 반대를 받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는 말씀이었다.

특히 旣得權層은 자신들의 왜곡된 지배 논리를 지적하며

        정의와 사랑을 펼치는 예수를 어떻게든 몰아내려고 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부푼 희망으로 아이를 봉헌했던 어머니에게는 충격의 예언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어머니의 발걸음은 천근만근이었을 것이다.

 

놀랍게도 이 예언은 현실로 다가왔다.

마태 2,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2). 이집트로 피난(마태 2,13-18) :

요셉은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예수님의 가족이 이집트로 피신했다가 돌아온 이야기는 :

               θ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신 구약의 출애굽 주제를 배경으로 한 것.

하느님께서는 :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옮겨 살게 하신 것처럼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이집트에서 나자렛으로 옮겨 살게 하셨다.

헤로데는 : 아기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학살했다.

 

'레지오교본 해설 > 레지오 훈화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모 七苦 와 七樂 3  (0) 2021.11.20
성모 七苦 와 七樂 2  (0) 2021.11.20
부부의 사랑  (0) 2021.11.20
사도신경(使徒信經)  (0) 2021.11.19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고  (0)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