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 417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 사랑 안에서 벗님들께 하늘나라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10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이었습니다. 다들 평안하시겠지요? ‘하늘나라 기차’를 타고 세상을 떠나올 때야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저는 요즘 아주 편안하게 지낸답니다. 그런데 이곳 하늘나라까지 “살기가 버겁다”는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경제적 어려움에 세대 갈등이나 계층 간 반목도 깊고, 빈부격차도 심화됐다고요? 예나 제나 살기 힘든 건 여전한 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훨씬 더 엄혹했고 힘겨웠던 세월을 견뎠습니다. 일제 강점과 분단, 6ㆍ25라는 비극적 전쟁, 독재와 반독재로 갈려 반목하던 시대도 ‘살아내야’ 했지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상황이 낫습니다. 그리스..

개신교에는 왜 십자가에 예수님의 형상이 없는 걸까?

聖畵像이란 : 그리스도, 성모마리아, 천사, 성인들 혹은 교회 역사상 성스러운 사건을 재현해 놓은 그림이나 형상을 말한다. 옛부터 사람들은 성화상을 통해 성인들이 자비를 베풀고, 삶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며, 병을 치료해 주고, 악마를 쫓아내는 등 영적인 은총의 통로가 된다고 믿어 왔다. 십자고상이나 성모상과 성스런 그림같은 성화상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이러한 성상과 성화는 구약시대 이스라엘 주변의 여러 민족들이 神의 형상을 만들어 그 형상을 절대적인 것으로 숭배하였던 것과는 다르다. 사람들은 神像을 그 자체가 신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믿고 숭배하였던 것이고, 바로 그런 신상을 공경하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교회의 聖像과 聖畵는 그 자체가 신적인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얘들아, 이 할아버지(베드로) 얘기를 잘 들어 보렴. 세상에 태어나 살 만큼 산 늙은이가 그동안 느끼고 배운 것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건성으로 흘려듣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더욱이 이건 내가 예수 선생님한테 배운 것이기도 해. 잘 새겨들으면 앞으로 너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게야. 내가 너희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은 다음 세 가지란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보내셨다는 것, 둘째, 아버지께서 괜히 심심풀이로 사람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고 저마다 해야 할 일거리(역할)를 주셨다는 것, 끝으로, 자기가 세상에 오면서 함께 받아 온 일거리가 무엇인지 알고 그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 세상에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지. 그런데 ..

[스크랩] 우리에게는 세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우리에게는 세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 우리에게는 세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자기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내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