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복자와 성인

윤 베드로 2021. 11. 13. 15:26

복자와 성인

 

福者: 시복식을 통해서 福者品에 올려진 사람을 말한다.

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먼저 그들이 순교자인 경우에는 소속 교구의 주교가

          그들의 순교 사실 여부를 신중히 조사하여

           모든 자료와 주교의 동의서를 모아 교황청 신앙교리 성성으로 보낸다.

자료를 받은 교황청에서는 자료를 검토하고 엄격한 검사를 거쳐

             추기경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의견이 일치되면 검증이 시작된다.

이 검증에서 순교자들의 순교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면

                   교황은 그들을 천주교회의 복자라고 선언하는 시복식을 거행한다.

순교자가 아닌 일반인인 경우에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

                그들을 통한 기도로써 기적이 적어도 두 번 이상 일어나야만

                 시복 대상이 될 수 있다.

   즉 그들의 聖德이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방법으로

       예컨대 불치병 환자가 즉각 완치되는 기적 등이 적어도 두 번 이상 일어나야 한다.

       기적이 두 번 이상 일어나 교회의 엄격한 조사와 까다로운 수속을 통해 기적임이 밝혀지면

       그 분의 성덕을 칭양(稱揚)하는 뜻에서 복자로 선언된다.

복자가 되면 교황청에서는 어떤 특정한 지역이나 단체에서만

             제약된 방법으로 그들을 공경할 수 있도록 허락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복자가 된 후 다시 두 번 이상 기적이 일어나면

             시성식을 거쳐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된다.

 

시성식의 과정도 엄격하며 일단 교회가 선언한 성인이 되면 전세계 신자들이 공경하게 되고

             교회 축일표에도 정식으로 그들의 축일을 수록한다.

성인들의 축일은 보통 그 성인이 세상을 떠난 날이 된다.

왜냐하면 세상을 떠난 그날은 그분이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에서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차지하는 영원한 행복과 사랑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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