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 훈화자료

성주간과 성삼일

윤 베드로 2021. 11. 16. 08:59

성주간과 성삼일

 

1. 성주간이란?

 

성주간은 : 사순시기 마지막 주간으로, 주님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하여

              성삼일(성 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예절 등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년 중 가장 뜻 깊은 주간으로,

              예수님이 위대한 구원사업을 이룩하는 때요, 교회전례의 정점을 이루는 주간이다.

      즉, 예수님께서 백성들 환호 속에 예루살렘의 입성에서부터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신 후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혀 부활하기 직전까지 기간을 말한다.

           그래서 '수난 주간', '구원의 주간'이라고도 부른다.

 

말씀의 전례는 : 수난사(受難史)가 봉독되며,

         성주간 월요일에는 예수님의 죽음(장례)을 예고하고,

         화요일에는 제자들의 배반을 예고하며,

         수요일에는 당신이 어떻게 죽으실지 예고하신다.

         이 3일 동안에는 특별한 전례가 없고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과 같다.

 

2. 주님 수난 城地週日

 

예수님께서 : 예루살렘으로 가시어 개선하듯 입성하심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지주일 미사는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교우들은 손에 성지가지를 들고 성당 앞에 모이고,

             사제가 홍색제의를 입고 신자들이 모여 있는 예절 할 곳으로 가는 동안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호산나'를 부르며 다함께 환영한다.

그 자리에서 성수와 향으로 성지가지를 축성하고,

    사제는 성지행렬의 복음(루카 19, 28-40)을 낭독한 후 미사드릴 성전으로 행렬을 시작한다.

 

미사성제는 : 개회식이 생략되고

                 주님의 수난을 기리는 수난기를 읽으면서 주님의 '죽음의 신비'를 기념한다.

 

3. 파스카 성삼일

 

원래 성삼일은 : 성목요일은 포함이 되지 않아 성금요일, 성토요일, 부활 대축일을 의미했으나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 전례개혁에 의해 성목요일이 추가되어

         주님의 만찬미사로부터 성삼일이 시작되도록 함으로써

         성금요일-성토요일-부활주일의 일체성이 다시 회복되었다.

 

*요일

오전에는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하는데 사제들의 갱신식도 함께 한다.

사제들은 이날 축성된 성유로 세례, 견진, 병자성사를 집전할 때 사용한다.

저녁에는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봉헌하는데 이는 주님께서 수난하시기 전날 제자들과 나누신

              마지막 저녁식사를 기억하여 '성체성사'로서의 제정을 기념하는 미사이다.

사제는 흰색 제의를 입고 예수님께서 사도들의 발을 씻어주신 모범을 본받아

          미사중에 '발씻김(세족례)'예식이 있으며

          영성체후 마침예식 없이 성체를 수난감실로 옮겨 모시는 예식을 거행한다.

 

*요일

성 금요일은 인간이 되어 우리에게 오셨다가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이다.

미사를 드리지 않고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주님 수난 전례는 시작 예식 없이 간단한 경배와 기도를 한 다음

        말씀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세부분으로 진행한다.

이날은 고해성사와 병자성사 이외에는 모든 성사가 금지되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그 신비에 참여하기 위해 금육과 단식으로 재를 지킨다.

 

*요일

성 토요일에는 전례가 없다.

성무일도를 바칠 수 있으며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는 집전할 수 있다.

이 날은 예수님께서 저승에 내려가시고 천국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던

           모든 이들과 만나시는 날이므로 우리도 평화와 기다림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날이다.

모든 전례는 밤중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해가 지기 전에 시작해서는 안되는데

       성 토요일과 부활 주일 사이의 밤 동안에

       성대한 '부활 성야제'를 거행하며 다음 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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