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역사가 끝나고 성조사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이 그 배경이 된다. 1. 성조 이야기는 : ①단순히 성조들에 대한 연대기적인 기록이 아니라 원역사와 같이 설화이다. ②성조사는 사실을 진술하는 역사적인 관점이 아니라 θ이 이루신 일을 증언하는 신학적인 입장에서 쓰여졌다. ⇒θ은 성조들의 삶 속에서 일하시고 Is 역사의 각 단계에 개입하셔서 역사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느님을 만나 볼 수 있다. 2. 비옥한 초생달 지역 : 끊임없는 세력 투쟁의 무대 ①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를 지나 나일강 유역에 이르는 부분을 ‘비옥한 초생달 지역’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끊임없는 세력 투쟁의 무대가 되어 왔다. ②기원전2000-1800년 사이에도 이 지역으로 대규모 민족의 이동이 있었다. ③민족의 대이동시기에 아브라함의 선조들은 우르(페르샤만 부근)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며 그들이 하란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크다. = “아브라함은 하란에 정착하고 있었다.” (창세 11, 31) ④θ이 아브라함을 부르신 시기는 바로 이 시점의 일인 것 같다. ⑤정착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그에게 하느님은 ‘고향과 아비와 친척들을 떠나 장차 보여주실 땅’으로 가도록 요구하셨다. 3. 아브라함은 : 오로지 θ의 약속을 믿으며 생애의 대부분을 떠돌며 살았던 인물. 땅을 소유하고, 큰 민족이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福이 된다는 세 가지 하느님의 약속은 아브라함에게서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의 야휘스트 서사시의 주제가 된다. 이 약속들(땅, 후손)은 결코 그의 생전에 실현되지 못했으나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 하나만은 실현되었다. ⇒이 아들이 큰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는 약속의 시발점이었고 약속된 땅은 자기 아내가 묻혔으며 후에 자신이 묻히게 될 작은 땅(막벨라 동굴) 뿐이었다. 어떻든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은 : 미래가 없는 죽음을 의미했다(당시사고). 그런 그들에게 아들을 주셨다는 것은 : 그의 생명과 가족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구원 행위였다. 그런 약속을 믿고 미지의 세계로 자신의 전부를 맡긴 것이 ‘믿음의 아버지’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4. 이사악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 그의 아내 리브가는 선조들의 고향 하란에서 얻었고 야곱 역시 아내를 하란에서 구한다. 5. 야곱 역시 방랑생활을 계속했으나 점차 정해진 지역을 떠돌며 정착 생활에 가까워진다. 야곱설화(25-36장)에서는 : 소유권의 행사, 계약의 체결, 법의 집행 등이 대두되고 좀 더 복잡해진 인간의 제도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하느님의 현현(천사, 꿈등)과 거룩한 장소, 그와 관련된 사건 등이 기술되어 있다. 보다 후대로 인간의 사회가 발달하고 있음을 본다. ※아브라함 : 가족, 씨족의 이야기 야곱 : 좀 더 세분된 사회구조와 제도들(부족) 요셉 : 왕권과 국가제도가 뚜렷하게 부각된다. = 파라오 뿐 아니라 형제들의 지배권. 6. 야휘스트는 : 아브라함을 통한 하느님의 약속 -땅, 후손, 복- 을 주제로 삼아 원래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이야기를 이 역사의 주제에다 맞추어 놓고 있다. 야휘스트는 : 어떤 인물의 전기를 쓴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말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Is 역사를 擬人化시킨 것이 성조들이다. 아브라함이 한 개인이라기보다 야훼께서 불러 계약을 맺은 민족의 대표자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야휘스트는 : 이러한 여러 전승들을 잘 조화된 단일 가계 즉 아브라함의 아들 → 이사악 → 야곱 → 요셉의 이야기로 연결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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