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장② : 현인들의 둘째 잠언집(24,23-29)
23 이 또한 현인들의 말씀이다.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드는 것은 좋지 않다.
24 악인에게 “너는 무죄다!” 말하는 자
백성들이 그를 저주하고 민족들이 그에게 악담한다.
25 그러나 공정하게 판결하는 이들은 잘 지내며 좋은 복을 받는다.
26 올바른 대답을 하는 이는 입술을 맞추어 주는 이와 같다.
27 바깥일을 정리하고 밭일을 준비한 다음 집을 지어라.
28 까닭 없이 이웃을 해치는 증인이 되지 마라.
네 입술로 남을 속이지 마라.
29 “그가 나에게 한 것처럼 나도 그에게 하여
그 사람이 한 행실대로 갚겠다.” 하지 마라.
⇒여기에는 세 가지 잠언이 들어 있다.
첫째는 正直이요, 둘째는 勤勉이요, 셋째는 容恕다.
재판할 때 낯을 보아주는 것은 옳지 않다.
지혜자는 사사로운 정이나 이해관계에 이끌려
악인을 두둔해서는 안 되며,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을 권면한다.
돈이나 개인적인 친분 관계 때문에 공적으로 잘못된 것을
눈감아주거나 덮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게으름뱅이(24,30-34)
30 내가 게으른 사람의 밭과 지각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갔는데
31 보아라, 온통 엉겅퀴가 우거지고 전부 쐐기풀이 뒤덮었으며
돌담이 무너져 있었다.
32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보며 교훈을 얻었다.
33 “‘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눈을 붙이자.
손을 놓고 조금만 더 누워 있자!’ 하면
34 가난이 부랑자처럼,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너에게 들이닥친다.”
⇒게으름이 가난을 부른다.
지혜자는 좋은 포도원에 가시덤불과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았는데,
이 모든 것은 농부의 게으름 때문이었다.
이를 보며 지혜자는 좀 더 자고, 졸고, 누우려는 게으름이
가난을 강도같이, 빈곤을 군사같이 불러오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가난이 게으름에서 비롯되지는 않지만,
게으름은 가난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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