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24장① : 견고한 집과 의인의 자세

윤 베드로 2018. 10. 3. 07:42

24: 견고한 집과 의인의 자세

 

23장에서는 몸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서 오는 지혜라고 하였다.

참 행복은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주님을 경외하라고 말한다.

24장은 지혜와 어리석음의 대조를 통해,

어리석음으로 인생의 집을 짓다가 망하는 악인이 아니라,

하느님의 지혜를 추구하며,

바른 인생의 집을 짓는 의인이 될 것을 요구한다.

 

현인들의 다른 말씀(24,1-22)

1 악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과 어울리려 하지 마라.

2 그들 마음은 폭력을 꾀하고 그들 입술은 재앙을 말한다.

3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슬기로 튼튼해진다.

4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온갖 귀하고 아름다운 보화가 가득 찬다.

5 지혜로운 남자는 힘센 자보다 강하고

지식을 갖춘 사람은 장사보다 굳세다.

6 전쟁은 현명한 지휘로 수행해야 하고

승리는 조언자들이 많아야 거둘 수 있다.

7 지혜는 미련한 자에게 너무나 높아 그는 성문 광장에서 입을 열지 못한다.

8 악행을 저지르려고 궁리하는 자를 음모꾼이라 부른다.

9 미련한 자는 죄악만 꾸며 낸다. 빈정꾼은 사람들이 역겨워한다.

10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낙심하면 너의 힘도 줄어든다.

11 죽음에 사로잡힌 이들을 구해 내고 학살에 걸려드는 이들을 빼내어라.

12 “이봐, 우리는 그걸 몰랐어.” 하고 네가 말하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께서 알아보시지 않느냐?

영혼을 지켜보시는 분께서 아시고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신다.

13 내 아들아, 꿀은 좋은 것이니 먹어라. 송이 꿀도 입에 달다.

14 지혜도 네 영혼에 그러함을 알아라.

네가 그것을 얻으면 미래가 있고 네 희망이 끊기지 않는다.

15 너는 악인처럼 의인의 보금자리를 노리지 말고

그의 안식처를 망쳐 놓지 마라.

16 의인은 일곱 번 쓰러져도 일어나지만

악인은 불행 속으로 넘어지기 때문이다.

17 네 원수가 쓰러졌다고 기뻐하지 말고

그가 넘어졌다고 마음속으로 즐거워하지 마라.

18 주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여기시어

그에게 내리신 노여움을 돌이키신다.

19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격분하지 말고 악인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20 악한 자에게는 미래가 없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고 만다.

21 내 아들아, 주님과 임금을 경외하고

너와 생각이 다른 자들과는 사귀지 마라.

22 그분들이 내리시는 재앙은 갑자기 들이닥치는 법

그 두 분이 일으키시는 멸망을 누가 알겠는가

  

1. 지혜와 어리석음의 비교(1-12) :

인생의 집은 지혜로 지어야 한다.

악인이 세운 인생의 집은 겉보기에 화려하고 튼튼해 보이지만,

심판의 재앙이 불어올 때 넘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이 주신 지혜로 세운 인생의 집은

어떤 인생의 비바람에도 견고하게 버틸 수 있다.

 

2. 지혜를 추구하는 의인의 모습(13-22) :

⇒①꿀은 좋은 것이니 먹어라. 송이 꿀도 입에 달다.

지혜도 네 영혼에 그러함을 알아라.

의인도 넘어진다.

하지만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16).

하느님께서 그 길을 인정하시기 때문이다.

악한 자에게는 미래가 없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고 만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