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24장② : 현인들의 둘째 잠언집(24,23-29)

윤 베드로 2018. 10. 4. 07:49

24: 현인들의 둘째 잠언집(24,23-29)

23 이 또한 현인들의 말씀이다.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드는 것은 좋지 않다.

24 악인에게 너는 무죄다!” 말하는 자

백성들이 그를 저주하고 민족들이 그에게 악담한다.

25 그러나 공정하게 판결하는 이들은 잘 지내며 좋은 복을 받는다.

26 올바른 대답을 하는 이는 입술을 맞추어 주는 이와 같다.

27 바깥일을 정리하고 밭일을 준비한 다음 집을 지어라.

28 까닭 없이 이웃을 해치는 증인이 되지 마라.

네 입술로 남을 속이지 마라.

29 “그가 나에게 한 것처럼 나도 그에게 하여

그 사람이 한 행실대로 갚겠다.” 하지 마라.

 

여기에는 세 가지 잠언이 들어 있다.

첫째는 正直이요, 둘째는 勤勉이요, 셋째는 容恕.

재판할 때 낯을 보아주는 것은 옳지 않다.

지혜자는 사사로운 정이나 이해관계에 이끌려

악인을 두둔해서는 안 되며,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을 권면한다.

돈이나 개인적인 친분 관계 때문에 공적으로 잘못된 것을

눈감아주거나 덮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게으름뱅이(24,30-34)

30 내가 게으른 사람의 밭과 지각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갔는데

31 보아라, 온통 엉겅퀴가 우거지고 전부 쐐기풀이 뒤덮었으며

돌담이 무너져 있었다.

32 나는 그것을 바라보며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보며 교훈을 얻었다.

33 “‘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눈을 붙이자.

손을 놓고 조금만 더 누워 있자!’ 하면

34 가난이 부랑자처럼,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너에게 들이닥친다.”

 

게으름이 가난을 부른다.

지혜자는 좋은 포도원에 가시덤불과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았는데,

이 모든 것은 농부의 게으름 때문이었다.

이를 보며 지혜자는 좀 더 자고, 졸고, 누우려는 게으름이

가난을 강도같이, 빈곤을 군사같이 불러오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가난이 게으름에서 비롯되지는 않지만,

                 게으름은 가난을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