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묵시록 공부

두 증인(11,1-14)

윤 베드로 2016. 10. 29. 21:10

두 증인(11,1-14)

 

1그리고 나에게 지팡이 같은 잣대가 주어지면서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일어나 하느님의 성전과 제단을 재고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이들을 세어라.

          2성전 바깥뜰은 재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그것은 이민족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들이 거룩한 도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을 것이다. 3나는 나의

           두 증인을 내세워 천이백육십 일 동안 자루옷을 걸치고 예언하게 할 것이다.?

4그들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등잔대입니다.

5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삼켜 버립니다.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는 반드시 이렇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6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늘을 닫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원할 때마다 온갖 재앙으로 이 땅을 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7그러나 그들이 증언을 끝내면,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 이기고서는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그들의 주검은 그 큰 도성의 한길에 내버려질 것입니다.

           그 도성은 영적으로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는데,

           그곳에서 그들의 주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9모든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주검을 바라보면서, 무덤에 묻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땅의 주민들은 죽은 그들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입니다.

           그 두 예언자가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11그러나 사흘 반이 지난 뒤에 하느님에게서 생명의 숨이 나와 그들에게 들어가니,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들을 쳐다본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2그 두 예언자는 하늘에서부터,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원수들이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3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나 도성 십분의 일이 무너졌습니다.

           그 지진으로 사람도 칠천 명이 죽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싸여 하늘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14둘째 불행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셋째 불행이 곧 닥칠 것입니다.

 

앞의 10장은 묵시록에서 전환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묵시록 11장에서는 묵시록의 무대가 예루살렘으로 바뀐다.

이제까지의 묵시록의 무대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파트모스 섬

2-3장

일곱 교회가 속한 소아시아

4-5장

하늘나라

6-10장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전 우주

11장

예루살렘 성전이 서 있는 도성

 

즉 11장의 무대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도성(8절)이 무대로 등장하는데,

               이 도성은 두말할 것도 없이 ‘지상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바로 이 예루살렘이 묵시 11장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묵시록 11장은 : 두 증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신앙인들이 로마 제국에 대해 어떻게 예언자적 선교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인 두 증인을 통해 묘사해 준다.

두 증인은 민족들 가운데서 활약하는 예언자를 대표하는 자들이고.

             모든 시대와 민족을 뛰어넘어 예언자적인 삶을 살아가는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 예언과 증거의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하느님으로 부터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권세를 부여 받는다.

              그러나 증언을 마친 후에는 부패하고 사악한 무리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며

                        자신들의 타락과 썩은 양심을 적나라하게 규탄해온 교회가 없어지면

                       “땅위의 사람들"은 안도감을 느끼며 즐거워 할 것이나,

                        하느님께서는 신자들을 원수들 앞에서 살리시고영광스럽게 승천시킬 것이다.

                        그때에는 원수들(박해자들) 조차 하느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11,1 : 요한은 영상에서 “지팡이 같은 측량자” 를 받고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을 세어 보라고 한다.

          측량자는 : 하느님의 보호하심을 의미 한다.

 

2, 거룩한 도성은 :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한다.

     측량해보라는 것은 : 어디가 하느님의 것인가를,

                                     그래서 그곳은 더렵혀서는 안될 것임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성전의 범위는 : 이스라엘 사람들이 들어 갈 수 있는 부속 건물도 포함된다.

“성전 바깥뜰”은 : 이방인의 뜰을 말하며,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성전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11,2절, “하느님의 성전과 제단을 재고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이들을 세어라.”

               하느님의 성전과 제단은 새 이스라엘 민족, 예배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

              성전을 측량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따르며

                         굳은 신앙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하느님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뜻.

 

11,2-3, “그들이 거룩한 도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을 것이다.

                      3나는 나의 두 증인을 내세워 천이백육십 일 동안 자루옷을 걸치고

                        예언하게 할 것이다.?:

“마흔두 달”은 : 다니 7,25에 언급된 “3년 반”에 해당하는 기간.

                         다니 8장에 기록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의 3년 반 동안 박해 이후

                    이 기간은 묵시문학에서 반그리스도 왕국의 기간으로 규정되는

                                 온갖 박해의 상징이 되었다.

“마흔두 달”이나 “3년 반”이나 “1260일”(3절)은

                       모두 완전수 7의 반으로 불완전을 가리키는 상징 수.

 

“두 증인” : 두 증인이 누구인지는 쉽사리 확인되지 않으나,

               두 증인은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 혹은 율법학자와 예언자,

                        또는 베드로와 바울로라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그들은 보편교회를, 특히 증언의 임무를 완수한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을 의미할 것이다.

 

3, 베옷을 입다 : 우리나라는 죽음을 의미 하지만 묵시록은 회개를 의미한다.

                          - 초대 교회에서는 죄인이 사순절동안 베옷을 입음

                                    (창세기 37.34, 이샤야 58.5 요나 3.5 마테오 11.21)

      베옷을 입고 예언한다. 무슨 예언을 하나? : 회개하라고 예언한다.

 

4,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등불" : 이 말은 즈카리아서 4장 3-14을 암시하지만

                  즈카리아서에서는 하느님을 상징하는 촛대와 두 올리브나무를 말하지만

                  묵시록에서는 성령이 충만한 교회를 상징한다.

 

5 : 이 두 증인은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6 : 이 두 증인, 즉 교회의 힘을 표현하나 이를 시행하지는 않는다.

7, 증언을 끝내면 : 박해를 받기 시작하면 그 짐승이(그리스도의 적) 나와서증인을 죽일 것이다

8 : 그 도성 = 예루살렘

                 ≒ 소돔, 이집트 : 여러 민족과 언어들이 모이던 국제도시며

                                               도덕적으로 매우 부패한 도시이고

                                                하느님께 적대 행위를 한 공통점을 가진 도시.

 

9, “사흘 반 동안 시체를 한길에 놓다"= 죽은 자에 대한 가장 큰 멸시

10, “괴로운 존재" :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기가 세상 사람에게는 괴롭다.

11 : 하느님은 박해로 인해 치명한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하느님은 생기를 불어 넣어 그들은 다시 살리신다.

12 : 그리고 하느님 나라로 데려 가신다. 즉 순교에 대한 상을 받는다.

13 : 지진이 일고 칠천 명이 죽는다.

        칠천 명이 1/10 이니까 예루살렘 인구는 7만 명이다.

        두 증인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두 증인의 살해에 대한 벌로

                      하느님께서 지진을 일으켜 그리스도의 적들을 죽이는 것을 보고

                      이제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두 증인을 보낸 것은 회개를 권하고 가르치기 위하여

                      보낸 사람임을 알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