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

윤 베드로 2014. 3. 31. 15:08

7. 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마르 9,30-32 ; 마태 17,22-23, 루가 9,43-45)

 

30그들이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언제, 어디서 : 29년 8월, 타볼산옆 데베렛⟶막달라>

 

*Mk 복음서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구성 :

        ①30절,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 메시아의 비밀(함구령),

        ②31절, “Je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 제자교육,

        ③32절,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 제자들의 몰이해.

 

*두 번째 수난 예고는 : 첫 번째 수난 예고보다 간략하게 보도.

      첫 번째 수난 예고에서 베드로는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두 번째 수난 예고에서는 제자들이 아예 묻기조차 두려워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난에 관한 말씀 자체를 꺼려하는 것.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그분을 따르고는 있지만

              아직 스승이 가야 하는 수난의 길에서는 멀리 있는 것.

 

*제자들은 :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여전히 알아듣지 못할 뿐 아니라

                              설명해 달라고 묻는 것조차 두려워했다(32절).

                 마르코 : 솔직하게 제자들의 한계를 적은 반면,

                 루카 : 그들을 변호하고(루가 9,45),

                 마태오 : 아예 이런 언급을 빼버린 채

                                  단지 “그들이 몹시 슬퍼하였다”(마태 17,23)고 기록.

 

 

※예수시대 갈릴래아의 상황 :

 

갈릴래아는 :

①비옥한 농토⇒농민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小作人, 날품팔이들

      ⇒ ∴주민 대부분이 極貧層.

②외국과 접경지대로 외침이 많아 이방인들에게 점령되어 착취.

       ⇒이방인의 땅(마태 4,15).

③대규모 민중 봉기 : 기원전 4년과 기원후 6년 발생.

      ⇒ 통치자들은 위험한 지역, 불온한 지역으로 간주.

④소외된 민중들이 살고 있는 지역

     ⇒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소외된 곳.

⇒ 예수님께서 이러한 곳에 가장 먼저 복음을 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