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의(長白衣)는 기독교의 전례복 가운데 하나이다. 하얀색 아마포를 소재로 만든 것으로 발목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웃옷을 통상 허리 부분을 띠로 묶어 매는 방식으로 입는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 입었던 수수한 튜닉에서 유래하였다. 중세 유럽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재속 사제들이 전례용이 아닌 용도로 입었다. 고대부터 내려온 전례복인 장백의는 일찌감치 기독교인, 특히 성체성사를 집전하는 성직자들에 의해 일찌감치 채택되었다. 오늘날 장백의는 로마 가톨릭교회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기독교 교파에서 예식을 집전할 때 입는 공통된 예복이며, 성직자 외에도 성체 분배권자도 입을 수 있다. 장백의는 수단과 기타 영대, 달마티카 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