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처녀의 비유 (마태 25,1-13).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늘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 비유 말씀이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주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는 자들이며, 어리석은 다섯은 그렇지 못한 자들이다. 한밤중에, 예상치 못한 뜻밖의 시간에 주님이 오시더라도 늘 주님 말씀을 듣고 행한 자들은 종말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 이 비유 말씀의 숨은 뜻이다. 열 처녀의 비유는 예수님 시대 결혼 풍습을 알아야만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약혼을 하는 것만으로도 법적 혼인이 성립됐다. 하지만 약혼만 한 경우에는 합법적 부부지만 동침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부는 약혼을 한 후에도 일 년 정도를 친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