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4

사해사본과 쿰란사본 : 사해 두루마리

쿰란 공동체는 기원전 150년경 에세네파가 시작했고        기원후 68년경 반란을 진압하던 로마군에 의해 사라졌다.이 과정에서 고문서들이 주변 동굴에 감춰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들은 공동체 주거지역에서 125m에서 1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사해사본과 쿰란사본은 다르다.사해사본은 사해 주변에서 발견된 모든 문서를 말하고,         쿰란사본은 쿰란 공동체 인근 11개 동굴에서 발견된 사본만을 가리킨다.쿰란사본은 사해사본의 일부인 셈이다.사본 가운데는 두루마리 형태를 취한 것이 대부분이다.쿰란 공동체가 있던 곳은 현재 이스라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원래 요르단 소속이었지만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 땅이 되었다.이곳에는 기원전 2세기부터 성경을 필사하던 도서관과 공동식당,  ..

천막 생활

지금도 중동지역 사막에 가면 천막생활을 하는 베드윈족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삶은 천년이 휠씬 넘는 시간의 전통들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보면 사도 바오로의 직업은 '천막을 짜는 기술자'였다.이 천막을 짜는 기술은 사도 바오로가 선교활동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사도 18,3).선교를 하면서 신자들의 물질적 도움을 사양하고             천막을 짜고 얻은 수입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그런데 당시 천막을 만드는 기술은 고수입을 보장해 주는 직업이었다. 천막은 전쟁이나 유목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품목이었기 때문이다. 사도 바오로의 이 직업은 당시의 풍습에 따라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천막은 이스라엘 역사, 유다인..

골고타

예수님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기념성당이 세워져 있다.성당을 처음 세운 분은 성녀 헬레나다.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이후 고고학적 발굴로 예수님의 무덤 자리였음이 계속 확인되었다.복음의 기록을 종합하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인근 골고타에서 처형되셨다.골고타는 '해골' 또는 ‘해골 터’란 의미다.오리지널 발음은 골골타로 아람어였다.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은 아람어를 사용했다.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가 근동지역을 통합한 뒤 공용어로 채택했기 때문이다.유다인은 바빌론 포로 시대부터 아람어를 사용했고                 히브리어는 종교적인 용어로만 남아 있었다.골골타가 희랍어로 번역되면서 골고타가 되었다.라틴어는 갈바리아Calbaria로 번역하였다. 지금의 골고타는 예루살렘 중..

가자지구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Harakat al-Muqaqama al-Islamiyya 머리글자를 딴 약칭이다.1980년대 조직되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자’라는 지명은 기원전 12세기 경부터 나타난다.당시 ‘블레셋 족’을 대표하던 다섯 도시 중의 하나였다.‘여호수아기’에도 다섯도시의 이름은 등장하고있다.“이집트 동쪽 땅에는 가자, 아스돗, 아스클론, 갓, 에크론이 있었다.”(여호13,3)‘가자지구’의 위치는 ‘시나이 반도’ 북서쪽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을 이룬다.지중해를 접한 바닷가에는 ‘가자시’Gaza City 가 있다.다윗 임금은 재위 내내 블레셋 족과 싸웠고 그들을 정복시켜 나갔다.하지만 끝까지 정복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