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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고대 이스라엘 발원지

시리아는 숨겨진 보배라고 부르듯이, 베일 속에 감추어진 나라이다.특히 우리나라와는 수교조차 되어 있지 않아         비자를 받아 입국하기가 수월치 않은 나라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시리아는 고대 인류문명의 요람지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시리아에 가게 되면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적 유적지들을 만나게 된다.3500년 전에 이미 강력한 도시 국가를 이루고             고도의 문명을 꽃피웠던 곳이 바로 시리아 지역이었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를 건설했고 알파벳을 발명했다. 시리아는 북쪽 터키 고원과 남쪽 아라비아 반도의 접촉지대이고                 지중해와 닿아 있어 동서간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으로 여러 민족이 이 땅에 들어와서             다채..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한 이유

성경에서 예수님 부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과 지인들이 정작 예수님께서 부활해                 그들 앞에 나타나셨는데도 잘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요한 20,15). 예수님 부활에 관해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은 시신이 다시 그 모습 그대로 소생한 것이 아니다.예수님 부활은 라자로의 소생과는 전혀 다르다. 라자로의 경우..

포도나무는 어떤 의미일까?

성경에서 많이 등장하는 포도밭과 포도나무는 '선택된 백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하느님이 내리는            '행복과 풍요'를 상징하고 '하느님께 선택받은 민족'을 가리키기도 했다. 구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포도에 비유하기도 했다. 구약에서 포도밭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비유로도 많이 사용됐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끌고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한다. 이집트를 탈출해서 유목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이상적 정착생활을               '모든 사람이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이처럼 약속의 땅을 대표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인 포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경제에 중요한 요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