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올리브 나무는 예로부터 평화, 승리, 자유, 질서, 희망의 상징이었다.
서양에서는 올리브 나뭇잎을 입에 문 비둘기가 종종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는데,
이는 노아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다(창세 8,11 참조).
또한 올리브유는‘기름 부음’이라는 종교 의식에 사용되었다(탈출40,13~15참조).
신약성경에서는 올리브 산이 성주간과 주로 관련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에 올라가 종말 설교를 했고(마르 13,3; 마태 24,3),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셨다(루카 22, 39).
최후의 만찬 후 제자들과 함께 올리브 산으로 향했고(마르 14,26),
하느님께 기도를 드린 후(마르 14,32-42), 그곳에서 체포되셨다(마르 14,43-50).
그리고 부활한 예수님은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셨다(사도 1,6-12).
또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올리브나뭇가지나 종려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이했다고 한다.
(한국가톨릭 대사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