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사울의 개심 (9,1-31)

윤 베드로 2014. 5. 28. 15:06

1). 사울의 개심 (9,1-31)

 

①1-2, 우리는 스테파노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울이라는 이름을 들었다.

          사울은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왜냐하면 유다 최고의회로부터

                               전권대사를 부여받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의 행동은 사적으로 시작된 행동이 아니고

                              급속도로 성장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억누르기 위해서

                              모든 신자들을 흩어 놓으려는 유다 관리들의 의도에 의한 것이었다.

 

⇒사울은 그들의 도구이며 使者였다.

   그러나 그는 오래지 않아 스스로 그리스도를 위해

              최고의회 앞에 죄수로 서게 될 것이고

              한때 그리스도교에 가했던 박해를

              개인적으로 겪게 될 것이다.(22, 30 이하).

 

②3-9, 인간 역사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사건들 중

                 하나가 이 구절에서 전해진다.

  다마스커스로 가는 도중에 있었던 이 사건은 :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되어 왔다.

         단순히 자연적인 근거에 의해,

         또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 이 회심 사건은 사건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구약의 예언서 소명사화에서 볼 수 있는

                 하느님의 顯現 양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예언서의 소명사화에서 하느님의 현현은 :

               대개 하느님의 나타나심, 하늘의 소리,

               보거나 듣는 이의 놀라움, 하느님과의 대화,

               계시의 전달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③10-12, 이 구절은 교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은총의 행위 뒤에 숨겨진 신비가 가시적이고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바울로를 개종시키는 일을 시작했던 분이

              거룩하게 변모하신 그리스도였던 것같이,

              지금 다시 예수는 교회에 그 일의 완성을 맡기신다.

              다마스커스 출신의 아나니아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중개가

              구원사업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아나니아는 사울을 교회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에 중개자 역할을 했고,

              그 작업은 세례와 안수를 통해 완성된다.

 

"다르소 사람 사울" - 바울로 사도와 그의 업적에 대한 중요한 어떤 것이

              그의 태생이 다르소라는 사실에 숨겨져 있다(바울로의 성장배경 참고).

  사울은 기도했다. : 바울로는 후에 그의 편지에서 매우 자주

              그리고 절박하게 기도의 필요성과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로써 우리는 그 기도가 그의 내적인 성장에

                         크나큰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④13-16, 아나니아의 항변으로 인해

                   은총의 작용이 처음으로 명백해진다.

바울로 사도는 어떤 종류의 인간적 공적도 없이 선택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은총에 사로잡힌 사람은 누구나 그분에 의해 불려지고

         또한 확신에 차서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설파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주님을 위한 大使여야 한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을 받는 것(16절),

       그것은 다마스커스 사건 이후부터 바울로 사도의 운명이 될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적 감각과는 대조적인

           그리스도 사도직의 독특한 계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그의 수난의 고통을 겪으셨다(루가 24, 26).

            "그리스도는 이런 고난을 겪고 자기 영광을

             누리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라고 부활하신 주님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15절은 : 바울로의 선교활동을 요약한 청사진.

            바울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13,46-47),

            아그리빠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며(26,2-23),

            로마 황제 앞에서도 그렇게 한다(25,12).

            또한 사도행전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바울로는 계속하여 동료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다(28,23-28).

 

⑤17-19, 사울의 치유와 세례

아나니아는 : 그에게 주어진 주님의 지시를 이행했다.

사울은 : 사흘동안 어둠 속에서 그를 부르신 분을

              다시 만나 뵙게 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는 어떤 것도 볼 수 없었지만

       그 사흘은 기도하는 날들로서 빛이 비춰지는 시간이었다.

"사울 형제"라는 친밀한 호칭을 사용하면서 아나니아는 :

          지금까지 공동체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이 박해자에게 인사한다,

 

⇒ "사울"이라는 호칭은 : 유다 형태의 이름으로서

              다마스커스의 사건을 상기시키는 이름이었고,

              이는 사울에게 있어서 지금 그의 앞에 서있는 사람이

              주님에 의해 보내진 사람이라는 표지였다.

   아나니아의 임무는 : 사울의 눈을 뜨게 하고

                      그의 영혼이 성령을 받게 하는 것이었다.

  사울은 :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지금 새 빛을 보게 되었다.

               되찾은 그의 시력에 성령의 비춤과

                         예수의 신비를 보는 통찰력이 함께 주어진다.

                  그는 다시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세례를 받았다.

                  그것은 그가 증오와 죽음의 위협으로 박해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은 세례였다.

                  그는 물로 세례를 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