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가시관을 쓰신 예수 ; 조롱당하심(마르 15,16-20)
16군사들은 예수님을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17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18"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19또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
20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언제, 어디서 : 30년 4월7일(성 金요일), 총독 광장>
*예수님은 또 다시 조롱당하시다 :
①최고의회에서 군중들과 경비원들에게 조롱받으신 바 있고(14,65절),
②여기에서는 총독관저의 뜰에서 로마 군인들에 의해 조롱당하시며,
③또 십자가 위에서 다시 한 번 조롱당하실 것이다.
*빌라도의 재판이 끝나자 예수님은 로마 병사들의 손에 넘겨지고,
이들은 예수님께 :
①왕이 입는 자주색 옷을 입히고
②왕관 대신 가시관을 씌우고
③예수님을 심심풀이 장난거리로,
패배한 ‘왕’처럼 놀리며 희롱한다.
⇒Mk 복음서 저자는 : 수모를 감수하시는 예수님의 태도를 통해
극도로 비천한 가운데서
커다란 존귀함을 드러내 주고 있다.
⤘복음서에는 :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지만(마르 15,16-20)
예수님이 당하는 아픔과 고통을 묵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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