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② : 현인들의 첫째 잠언집
잠언의 핵심어는 “知慧”와 “眞理”다.
잠언에서는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에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선과 악, 진리와 거짓,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생각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진리는 우리에게 인생의 올바른 길 곧 하느님 말씀대로 사는 길을 제시해 준다.
이 단락은 하느님은 지혜 있는 자들을 통해 듣고 새겨야 할 말씀을 가르쳐주신다.
진리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들은 가난한 자와 약한 자들을 보호하며,
사람을 분별하여 사귈 줄 알고, 자기 분수를 알아 함부로 책임질 일을 하지 않는다.
22,17절부터 24,34절까지는 익명의 지혜자(들)에 의해 쓰여진 독립된 한 부분을 형성한다.
현인들의 제1 잠언집(22:17-24:22),
현인들의 제2 잠언집(24:23-34),
1. 진리의 말씀(22,17-21)
17 귀를 기울여 현인들의 말씀을 듣고 나의 지식에 마음을 쏟아라.
18 그것들을 가슴에 간직하고 다 말할 수 있게 준비를 갖추는 것은 흐뭇한 일이다.
19 네가 주님을 신뢰하도록 내가 오늘 너에게, 바로 너에게 가르쳐 주리라.
20 내가 너에게 충고와 지식이 담긴 서른 가지 잠언을 써 주지 않았느냐?
21 그것은 너에게 진리의 말씀을 참되게 가르쳐
너를 보낸 이들에게 네가 진실한 대답을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①현인들의 말씀을 듣고 나의 지식에 마음을 쏟고,
또 그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쳐라(18절).
②하느님은 지혜자를 세워 진리로 인도하시고(17-21절),
약자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신다(22,23,28절).
2. 의로운 자의 삶(22,22-29)
22 빈곤한 이를 강탈하지 마라. 그가 빈곤하지 않으냐?
성문에서 가난한 이를 억누르지 마라.
23 주님께서 그들의 송사를 떠맡으시고 그 약탈자들의 목숨을 약탈하신다.
24 화를 잘 내는 자와 사귀지 말고 성을 잘 내는 사람과 다니지 마라.
25 네가 그의 길에 익숙해져 너 스스로 올가미를 써서는 안 된다.
26 너는 담보 서는 이들 가운데에, 빚보증 서는 이들 가운데에 끼지 마라.
27 네가 갚을 길이 없을 때 네 밑의 잠자리까지 빼앗기려 하느냐?
28 네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옛 경계선을 밀어내지 마라.
29 너는 제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그런 이는 임금들을 섬기고 하찮은 이들은 섬기지 않는다.
⇒①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들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언행은 대화를 단절할 것이고,
오랜 시간 무거운 책임과 상처가 될 것이다.
화를 잘 내는 자와 사귀지 말고 성을 잘 내는 사람과 다니지 마라.
②형편과 분수를 모르고 선 보증은 관계를 깨뜨리는 큰 고통이 된다.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내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 한 후,
형편이 되지 않으면 말하기 어려워도 거절하는 것이 지혜이다.
22-23절 : 주님은 힘으로 약한 자를 강탈하거나 압제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주님은 힘 있는 자들에게 약탈당하였거나 압제 받은 자들을 신원해 주시고,
또한 주님은 연약한 자들을 약탈한 자들의 생명을 취하여 가실 것이다.
24-25절 : 누구와 함께하느냐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화를 잘 내는 자와 성을 잘 내는 자는 스스로 올무에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자와 함께 한다면 그들의 행위를 배워서 스스로 올무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26-27절 : 담보제공과 빚보증 두 권고는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책임을 질 수 없는 일에 책임을 지지 말라는 권고다.
책임을 질 수 없는 일에 인정에 이끌려 보증을 선다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결국은 자신까지 넘어지기 때문이다.
28-29절 : 경계석은 땅의 경계를 표하는 돌로서 이스라엘에게 신성한 것이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각 지파 또는 가계에 따라 분배해 주신 땅의 경계를 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계석을 옮기는 것은 다른 사람의 땅을 강탈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느님께 죄를 범하는 행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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