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22장① : 지혜로운 삶과 미련한 삶

윤 베드로 2018. 9. 30. 06:39

22: 지혜로운 삶과 미련한 삶

 

22,1-16절 말씀은 지혜로운 삶과 미련한 삶을 대조하면서

              지혜로운 삶을 선택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재물보다 명예와 은총을 선택한다.

하느님은 모든 것의 주권자이기에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모두 돌보신다.

또한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을 행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하고 게으른 자들을 벌하신다.

 

1. 재물에 대한 태도(22,1-9)

22,1 이름은 큰 재산보다 값지고 명성은 은보다 금보다 낫다.

2 서로 마주치는 부자와 가난한 이 이들을 모두 지으신 분은 주님이시다.

3 영리한 이는 재앙을 보면 몸을 숨기지만

어리석은 자는 그대로 가다가 화를 입는다.

4 겸손과 주님을 경외함에 따른 보상은 부와 명예와 생명이다.

5 빗나간 자의 길에는 가시덤불과 덫이 있어

제 목숨을 지키려는 이는 그것들을 멀리한다.

6 마땅히 걸어야 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7 부자는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고 빚진 이는 빚 준 사람의 종이 된다.

8 불의의 씨를 뿌리는 자는 재난을 거두어들이고

그 교만의 기세도 사그라진다.

9 어진 눈길을 지닌 이는 복을 받으리니

제 양식을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①분별이 곧 지혜이다.

무엇이 더 가치 있고, 언제 행동하며 어디로 가야 할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는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자녀에 대한 훈육은 부모에게 주어진 거룩한 책무다(6).

마땅히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예의있고 겸손하며 지혜로운 자녀로 자라길 바란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배우고 익혀야 바르고 정직하게 말하고,

            옳고 그름을 분간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1: 재물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지만 이것보다 더 귀한 것은 명예와 은총이다.

        왜냐하면 명예와 은총은 그것을 소유한 자의 존재 가치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2: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로서

              존귀한 존재임과 동시에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소유의 많고 적음이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3: 영리한 자는 있어야 할 곳과 있어서는 안 될 곳을 분별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무분별하게 모든 일에 간섭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화까지 입는다.

4: 겸손과 주님을 경외할 때 하느님의 축복을 받으며 그 보상은 재물과 명예와 생명이다.

5: 패역한 자를 기다리는 것은 심판이므로 그 길에는 가시덤불과 덫이 있을 뿐이다.

6: 아이는 배운 대로 행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고

                그 가르침을 생활화하게 한다면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않는다는 말.

7: 세상에서 힘으로 인정 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물질이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는 부자로부터 다스림을 받고 빚진 자는 채권자의 종이 되는 것이다.

8-9: 사람이 악을 행하는 것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나 악을 행할 때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

          왜냐하면 어떤 이유로든지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기 때문.

          그러나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얻는다.

 

2. 사람에 대한 분별(22,10-16)

10 빈정꾼을 내쫓아라. 싸움도 없어지고 다툼과 수치도 그친다.

11 깨끗한 마음을 사랑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이는 임금의 벗이 된다.

12 주님의 눈은 지식을 지켜 주시고 배신자의 말을 뒤엎으신다.

13 게으름뱅이는 밖에 사자가 있어!

길거리에 나가면 난 찢겨 죽어!” 하고 말한다.

14 낯선 여자들의 입은 깊은 구렁 주님의 분노를 산 자는 거기에 빠진다.

15 아이의 마음에 자리 잡은 미련함은 교훈의 매가 치워 준다.

16 자기의 재산을 늘리려고 빈곤한 이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갖다 바치는 자는 궁핍해지기 마련이다.

 

⇒①계약 공동체에 속한 백성은 하느님을 멀리하는 악하고 거만한 자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자들을 공동체에 방치해 두면  심각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게 된다.

그들로 말미암아 순수해야 할 공동체 가운데서 온갖 갈등과 다툼과 욕설이 난무하게 된다.

핑계는 게으른 사람을 잡아매는 족쇄와 같다(13)

게으른 사람은 일하기 싫어서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댄다.

입에서 핑계를 걷어내지 않으면 결단코 몸의 게으름을 물리칠 수 없다.

 

10: 빈정꾼의 특성은 자아 중심적이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그가 있는 곳에는 다툼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이런 자를 쫓아낸다면 그곳에 다툼이 사라지게 된다.

11: 왕은 진실하고 충성스런 자를 곁에 두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바르게살기를 갈망하는 자를 친구로 삼는 것이다.

12: 지식 있는 자란 마땅히 행할 도리를 아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이런 자를 지키시고, 사악한 사람의 말은 뒤엎으신다.

13: 게으른 자가 일하지 않으려고 변명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즉 그들은 집안에 있는 사람이 밖에 있는 사자를 두려워하여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처럼 일하기를 싫어한다.

14: 하느님께서 지켜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음녀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라는 것을 말해 준다.

15: 아이의 미숙함은 징계로서 온전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징계의 목적은 채벌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교정에 있음을 말해 준다.

16: 세상 사람들이 이득을 얻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연약한 자로부터 탈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권세 있는 자의

                   비위를 맞춤으로 그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불의한 방법들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가난해 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