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레위기 공부

레위기 공부 26장 : 순종에 따르는 상

윤 베드로 2017. 12. 11. 09:24


        계명들의 요약(26,1-2)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안식일을 지킬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는 여기 하느님께서 여러 계명들 가운데 특별히 우상숭배와

안식일에 대한 계명을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주목해야 한다.

하느님은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계명을 통하여

오직 하느님만을 섬길 것을 말씀하셨고

또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을 생활화해 나가도록 하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교리가 중요함을 말해 주는 동시에

또한 그 교리에 따라 사는 실천적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십계명 중에서 제1계명부터 제3계명까지는 하느님을 유일하신 분으로

믿고 섬기라는 교리적인 가르침이라면,

4계명은 이들 교리에 따라 살라는 실천적 계명에 속한다.

그러므로 이들 가르침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온전히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순종에 따르는 상(26,3-13)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할 때 하느님은 그들을 축복해 주심으로

풍성하게 될 것을 말씀해 주셨다.

하느님의 백성이 말씀에 순종하면

하느님은 그들에게 때에 따라 비를 내려 주실 것이고

땅은 그들에게 소출을 내어 줄 것이고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해 주신 땅에서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그 땅에 평화를 주심으로

그 땅에서 그들을 해칠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을 창대하게 해 주실 것이고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 주심으로

하느님은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후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으로 남지 않게 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느님이다.

나는 너희 멍에를 부수어, 너희가 얼굴을 들고

걸어갈 수 있게 하였다.(13)고 말씀하셨다.

여기 너희를 더 이상 종으로 남지 않게 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느님이다.”

그들이 이미 출애굽 역사를 통하여 체험한 하느님의 모습이다.

이처럼 하느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은 장래에 대한 믿음의 기초가 된다.

출애굽의 역사를 통하여 하느님을 체험한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장래에도 자신들의 멍에를 깨뜨리고

자신들로 하여금 바로 서서 걷게 해 주실 것을 믿을 수 있었다.

이처럼 하느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은 미래에 대한 믿음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거역에 따르는 벌(26,14-39)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허락해 주실 축복을 말씀하신 후 

     다음으로 불순종한 자들에게 임하게 될 저주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하느님은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각종 질병을 내려 생명을 쇠약하게 하실 것이고

파종할지라도 그 수확을 대적이 차지할 것이고

대적에게 패하여 다스림을 받을 것이며

쫓는 자가 없을지라도 도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도 그들이 불순종한다면 하느님은 더 큰 저주를 내리실 것이다.

그들의 교만을 꺾을 것이고, 하늘로 철과 같이 하고 땅을 놋과 같이 하여

수고할지라도 아무것도 거둘 수 없게 할 것이다.

또한 들짐승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가축을 해칠 것이다.

이런 일을 당하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대항할 것이다.

그때 그들이 성읍에 모일지라도 하느님께서 염병을 보내고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양식을 끊음으로

그 땅이 황폐해 지고 궁핍해 질 것이다.

그들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듣지 않을 때 임하는 저주에 대하여 27-39절과 같이

두려운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계속 거역할 때 심판의 강도도 더해 가는 것이다.

이처럼 말씀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에 대하여 주신 말씀들은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순종할수록 복된 삶을 살지만

불순종할수록 저주 가운데 살게 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하느님의 심판을 통해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회개의 전망(26,40-46)

 

하느님은 이처럼 순종하는 자들에 대하여 축복을 약속하셨고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징계를 경고하신 후

마지막으로 회개하는 자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약속하셨다.

또한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자신이 범한 죄를 깨닫고 그 죄를 자복하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은 계약을 생각하시고

그 땅을 권고하실 것을 말씀하셨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범죄하여 대적의 땅에 포로로 잡혀갔을지라도

그들을 아주 버리지는 않으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자비하심이다.

이 자비하심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 되었을 때

그들을 인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항상 하느님을 알되 애굽의 종 됨에서

자신들을 건지신 분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은 26장을 통하여 순종, 불순종, 회개에 대한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지 살펴서 그 길로 행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