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열왕기 공부

열왕기하 15장 공부 : 아자르야의 유다 통치

윤 베드로 2017. 8. 26. 09:10




아자르야의 유다 통치(15,1-7) 


15장은 유다의 두 왕과 이스라엘의 다섯 왕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유다왕 아사랴(1-7절)는 십 육 세에 왕이 되어 오십 이년 동안 유다를 통치했다.

아샤랴는 그 부친 아마샤와 같이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하였지만

산당을 없애지 않음으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했다.

산당은 가나안 정복 후, 동양의 풍습을 본받아 주로 높은 곳에

흙이나 돌로 단을 쌓고 기도 또는 제사하던 곳을 말한다.

대표적인 곳으로 라마(사무상7:17), 실로(사무상1:3), 벧엘(사무상7:1),

단(이사18:27), 미스바(이사11:11), 놉(사무상21:1),

베들레헴(사무상20:28), 기브온(열왕상3:4) 등을 들 수 있다.

산당은 본래 하느님을 섬기는 곳이었으나

가나안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바알과 아세라 예배 의식까지

채택함으로 종교적 혼합주의 형태를 띠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곳을 부도덕한 곳이 되어 주님의 책망이 예언자들을 통해 임했다.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사람들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일들 가운데 하나는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이다.

백성들이 산당으로 인하여 부패해졌다면 마땅히 산당을 없애야 했다.

그러나 많은 왕들이 개인적으로는 하느님 앞에 정직히 행하였지만

백성들 가운데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던 산당을 없애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백성들 가운데 부패함은 여전했다.

아사랴는 예언자 스가랴로부터 바른 지도를 받는 날 동안

하느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그러나 예언자가 죽고 그가 강성했을 때 마음이 교만하여

왕으로서 할 수 없는 제사장의 직무를 행함으로

하느님의 진노를 사서 문둥병에 걸려 죽는 날 동안 고통당했다.

그는 문둥병으로 있는 동안은 별궁에 거하였고

그의 아들 요담이 왕의 일을 대행했다. 

 

즈카르야의 이스라엘 통치(15,8-12) 

 

이스라엘 왕 스가랴는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2세)을 계승하여 왕이 되었지만 

          여호와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함으로 그의 날이 길지 못했다.

그는 왕이 된 후 육 개월에 살롬의 모반에 의하여 살해되었다.


살룸의 이스라엘 통치(15,13-16) 

 

살롬은 모반에 의하여 왕이 되었으나

한 달 후 그 역시 므나헴의 모반에 의하여 살해되었다(15:14).

본문은 므나헴이 살롬을 모반할 때 행한 악한 일을 말해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모반에 협력하지 않은 자들을 잔혹하게 보복했다.

이것은 유다 왕 아마샤가 자신의 부친을 살해한 자들을 징계했지만

그 아들들에 대해서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14:6).


므나헴의 이스라엘 통치(15,17-22) 

 

므나헴은 살룸을 살해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그도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중에 앗시리아의 침략을 받았고

그들에게 조공을 바침으로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다.

므나헴은 백성들 가운데 큰 부자들에게 거두어

앗시리아에게 조공(은 일천달란트)을 바쳤다.

므니헴의 십년 동안의 통치 중에 기록 될 만한 일은

앗시리아의 침략을 받아 조공을 바친 일 밖에 없다.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될 자가 지도자가 될 때 이처럼 본인뿐만 아니라

그의 시대는 불행해 지는 것이다. 

 

프카흐야의 이스라엘 통치(15,23-26) 

 

므나헴이 죽은 후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위를 계승하여

사마리아에서 2년 동안 통치하였다.

그는 아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군대 장관 베가에게 살해되었다.

불행의 씨앗은 또 다른 불행을 낳는다.

므나헴이 모반하여 왕이 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아들도 모반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페카의 이스라엘 통치(15,27-31) 

 

모반에 의하여 왕이 된 베가는 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베가도 다른 왕들과 마찬가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그의 통치 기간 중에 앗시리아의 침략을 받아 몇 지역의 땅들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앗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갔다.

베가도 반역에 의하여 살해되었다.


요탐의 유다 통치(15,32-38) 

 

유다 왕 요담은 웃시야를 계승하여 이십 오 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십 육 년 동안 유다를 통치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山堂을 없애지 않았다.

그래서 백성들은 악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가 통치 기간 중에 아람과 이스라엘의 연합군의 침략을 받았다.

유다 왕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의 다섯 왕들 가운데 나타나는 공통점은

그들 모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것이고

또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이 되었다는 것이며,

그리고 이들 중 거의 모두가 모반에 의하여 살해되었다는 점이다.

이들 가운데 나타나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반역으로 왕위에 오를 수 있었고

그 자신도 반역에 의하여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