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열왕기 공부

열왕기하 13장 공부 : 여호아하즈의 이스라엘 통치

윤 베드로 2017. 8. 25. 08:49

여호아하즈의 이스라엘 통치(13,1-9)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칠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여로보암의 길을 좇아 행함으로 이스라엘을 범죄케 했다.

그래서 하느님은 진노하심으로 이스라엘을

아람의 하사엘과 벤하닷의 손에 붙여 고통을 당하게 하셨다.

여호아하스가 고통 중에 하느님께 구원해 주시도록 간구했을 때

하느님은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아람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길을 떠나지 않고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대로 두었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또 다시 아람의 손에 붙여 황폐하게 되었다.

본문은 이들의 황폐함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여호아하즈에게 기마병 쉰 명, 병거 열 대,

보병 일만의 병력만 남기셨다.

아람 임금이 그 군대를 짓부수어

타작 때의 먼지처럼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13:7)”

이처럼 하느님의 백성들은 죄의 길로 행할수록 황폐해 지는 것이다.


여호아스의 이스라엘 통치(13,10-13) 

 

여호아하스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6년 동안 통치하였다.

그러나 그도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악을 행하였다.

요아스의 생애를 소개할 때 그는 왕이 되어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악을 행하였다는 것만을 말해 주고 있을 뿐 그 외에 한 일이 없다.

사람이 태어나 이렇게 사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것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산다면 그가 왕이 된들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요아스가 죽었을 때 그를 대신하여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다. 

 

엘리사가 죽다(13,14-21)


13,14-19 :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엘리사를 문병했다.

요아스는 엘리사에 대하여 “내 아버지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라고 부르고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음을 안타까워했다.

요아스가 엘리사를 이렇게 부른 것은 엘리사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아버지처럼 그리고 병거와 마병처럼 보호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엘리사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믿음의 사람

한 사람이 한 나라의 보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엘리사는 문병을 온 요아스에게 활과 화살을 잡도록 하고

그것을 잡은 손을 안찰해 주었다.

그리고 동편 창을 열고 화살을 쏘도록 하였다.

엘리사는 왕에게 그가 쏜 화살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아람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상징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었다.

엘리사는 또 다시 요아스에게 땅을 치라고 했고 요아스는 세 번 땅을 쳤다.

그때 엘리사는 요아스가 세 번만 땅을 치고 그친 것에 대하여 책망하며

그에게 ‘만일 5-6번을 쳤더라면 이스라엘이 아람을 전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사의 책망은 요아스의 믿음 없음에 대한 책망이었다.


13,20-21 :

엘리사가 죽어 장사지냈다.

그 뒤에 모압의 도적떼가 이스라엘 땅을 침범하였다.

한번은 장사지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의 주검을 묻고 있다가

이 도적떼를 보게 되었다.

그들은 놀라서 그 죽은 자를 엘리사의 무덤에 내던지고 달아났는데

그때 그 죽은 사람이 엘리사의 뼈에 닿자

그 사람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섰다.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13,22-25) 

 

여호아하스 왕 시대에 아람 왕 하사엘이 항상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으나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그들의 손에 멸하지 않게 해 주셨다.

아람왕 하사엘이 죽은 후 그의 아들 벤하닷이 아람의 왕이 되었다.

이때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는 벤하닷으로부터 잃어버렸던 성읍들을 도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