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열왕기 공부

열왕기하 12장 공부 : 요아스의 유다 통치

윤 베드로 2017. 8. 25. 08:44


요아스의 유다 통치(12,1-17) 


12,1-8 :

아달랴의 반역으로 인하여 단절될 수밖에 없었던 다윗 왕조는

여호세바에 의하여 구출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가

유다의 왕이 됨으로 지속될 수 있었다.

요아스는 아달랴의 반역을 피하여 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 아래

육년 동안 숨어 지내다가 일곱 살에 유다 왕으로 세움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사십년을 통치하였다.

그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교훈을 받을 동안에 주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그러나 그는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

요아스가 왕이 된 후 가장 힘썼던 일은 퇴락한 성전을 복구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하여 그는 기금을 조성하고 그것을 제사장들에게 주어 성전을 수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자신이 직접 제사장들을 불러 성전 수리를 독려하였다.


12,9-16 :

처음 성전 수리에 실패한 것은 기금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성전 수리를 독촉했을 때

제사장 여호야다가 무엇보다 먼저 시도한 것은 기금조성의 방식과 

 그리고 그것을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절차를 새롭게 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동일한 조건 가운데서도 일을 할 수 있는 방식이나

절차 등에 따라 그 일이 성사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여호야다가 개선한 방식은 헌금함을 성전 어귀 오른편에 두고

주님의 성전에 가져오는 은을 모두 그곳에 넣도록 하였다.

그리고 은이 어느 정도 모아지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은을 계수하고 그것을 성전 수리를 맡은 자의 손에 주어 성전을 수리하게 했다.

특별히 이처럼 성전 수리를 위하여 모은 기금은

이 목적 외에 어떤 용도로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아람의 침입과 유다 임금 요아스의 죽음(12,18-22) 

 

요아스는 재임 기간 중 아람의 침략을 받았으나,

성전과 왕궁의 곳간에 있는 모든 금을 아람 왕에게 내어 줌으로 

           아람의 군대를 유다로부터 철수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통치 말기 대신들의 유혹으로 인하여

우상 숭배에 빠졌고 이를 책망하던 예언자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다.

그리고 후에 자신도 신하들의 모반으로 살해되었다.

이처럼 요아스의 생애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서 모두 교훈 해 준다.

긍정적인 면에서 그의 생애는 우리에게 바른 지도자를 만나 그의 지도를

받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이라는 것을 교훈 해 주고 있다.

요아스를 지도했던 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느님 앞에 정직한 자였다.

그러므로 요아스는 그의 지도를 받는 동안 하느님 앞에 정직히 행했다.

다음으로 부정적인 면에서 요아스의 생애는 심지가 굳지 못하여

항상 다른 사람을 의존하거나 다른 사람에 의하여

쉽게 영향을 받는 자는 굳게 서지 못한다는 것을 교훈 해 준다.

요아스는 오랫동안 제사장 여호야다의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심지가 견고치 못하여 여호야다가 죽은 후

스스로 바른 교훈을 따라 살지 못했고 대신들의 유혹으로 인하여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릴 때는 바른 지도자를 만나서 인도를 받아야 하지만

장성하면 스스로 마땅히 행할 줄 알아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요아스처럼 스스로 굳게 서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