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야고보서 3장 공부 : 말조심

윤 베드로 2017. 8. 5. 19:25

말조심(3,1-12)

 

<3,1-12 ; 혀는 惡의 불씨> :

 

․중심 부분(2,1-3,12)의 셋째 주제는 : 말의 절제.

(2,1-3,12의 주제 : ①차별문제, ②믿음과 실천, ③말조심).

여기서는 1,26에서 언급한 문제를 다시 거론한다.

 

․혀로 죄짓지 말라는 훈계는 : 실천을 신앙생활의 중심으로 보는

야고보의 깊은 염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여기서는 특히 예배 모임을 두고 훈계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선 설교와 토의 때 말조심하라는 셈이다.

 

⇒당시 교회에서 교사들은 : 응분의 은사를 받은 신분에 속했다.

“우리”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필자도 교사다. 교사들의 책임은 무겁다.

그들은 해야 할 일을 남보다 잘 알고 있으니,

그 의무를 게을리 한 경우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야고보가 특히 염려하는 것은 교사들의 말 실수다.

이것은 교사뿐 아니라 교사인양

자기 의견을 너무 강하게 내세우는 사람에게도 해당한다.

 

․말 실수를 피하고(잠언 10,19 ; 16,27 ; 집회 5,13)

혀를 잘 다스리는 것은(잠언 13,3 ; 집회 14,1 ; 25,8 ; 시편 39,1)

구약 지혜사상의 중요한 주제다.

3-8절에서 야고보는 두 비유를 들어,

혀라는 작은 지체가 대단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9-10절에서 혀의 이중적인 역할을 열렬히 공박한 나머지

11-12절의 비유 이야기는 균형을 잃게 된다.

하늘에서 오는 지혜(3,13-18)

 

<3,13-18 ; 참된 지혜>

 

․3,13-4,12에는 : 주로 상호간의 화목에 관한 훈시의 단절어들을 모아 놓았다.

 

․3,13-17에서 : 야고보는 지혜로운 사람은 다투지 않는다고 한다.

지혜롭다고 자처하는 사람이 다툰다면

그의 지혜는 온순한 천상 지혜가 아닌 악덕의 지혜다.

야고보가 생각하는 지혜는 신앙과 마찬가지로 행동과 분리될 수 없다.

세속적인 惡德 지혜는 :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데(14-16절),

즉, 질투와 이기심을 가진 사람이 진리를 위해 싸운다고 해도

그것은 헛된 것이고 진리를 어둡게 만들 뿐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天上 지혜는 : 어떤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는데(17-18절),

즉, 순수하고,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다고 한다.

 

18절, “의로움의 열매”에서 : 義는 하느님의 뜻을 행함이다.

남과 화목하게 지내는 사람은 : 하느님의 뜻을 행하므로,

그것이 좋은 씨앗이 되어 언젠가는 그를

하느님의 상급을 받을 완전한 의인으로 만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