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친구는 하느님의 적(4,1-10)
․4,1-12의 내용에는 : 별로 통일성이 없지만, 이야기의 출발점은 상호간의 不睦이며,
끝(11-12절)도 서로의 비방을 금지하는 훈계다.
․4,1-10 : 여기서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분쟁의 원인에 대해 언급한다.
분쟁은 : ①여러 가지 욕정과(1절)
②세상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등지기 때문에 생긴다(4절).
③또 기도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며,
④하느님께 구하지 않거나 욕심을 채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에 생긴다(2-3절).
⇒그러므로 올바른 자세는 : 하느님께 복종하고, 회개하며
자신을 낮추고 악마에게 대항하는 것이다(7-10절).
⇒7ㄱ절은 : 앞 부분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실상 7-10절은 아홉 개의 명령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훈계를 담고 있다.
즉 ①하느님께 복종하고 ②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③하느님께 가까이 가십시오. ④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⑤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⑥탄식하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⑦웃음을 슬픔으로 바꾸고 ⑧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⑨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11-12절에서는 : 다시 혀로 짓는 죄를 다룬다.
이웃을 비방하고 심판하는 자는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곧 율법을 심판하며 무시하거나 비방한다는 것이다.
11-12절은 예수의 가르침(마태 7,1-2 ; 루가 6,37 ; 마태 10,28)을 연상시킨다.
자만하지 마라(4,13-17)와 부자들에 대한 경고(5,1-6)
4,13-5,6 :
․4,13-17과 5,1-6 두 문단은 : 내용이 조금 달라도 분위기가 아주 비슷하다.
그것은 세속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다.
4,13-17의 대상은 자기 능력을 믿고 돈벌이만 생각하는 상인들이고,
5,1-6의 대상은 부자들이다.
․<4,13-17 ; 헛된 장담> :
야고보는 : 계획있는 생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물질적 욕심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을 두고 경고한다.
= ①인생의 불확실성(14절),
②θ께 대한 완전한 의존과 θ의 뜻에 복종(15절),
③마땅히 해야 할 착한 일을 알고 있으나(17절),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교만과 허영 때문이고(16절),
④그것을 행하지 않는 것이 바로 죄이다(17절).
․<5,1-6 ; 무자비한 부자들은 불행하다> :
1,10-11절, 2,2-7절에 이어서
여기에 세 번째로 부자를 훈계하는 말이 나온다.
저자는 : 세속적 삶의 가변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면서
하느님 없이 살아온 삶에 대한 심판에 대해 강조한다.
저자는 : 착취를 당한 사람들의 아우성이 주님의 귀에 들려
심판이 다가왔다고 부정한 부자들에게 경고한다(4-6절).
富를 상징하는 호화스런 옷과 금․은은 썩고 녹슬었으며,
따라서 이런 것들은 쓸모없는 것이고,
그것을 소유한 사람들은 결국 파멸하고 말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2-3절).
⇒예수도 : 가난한 이들의 행복을 선언하고(마태 5,3 ; 루가 6,20)
그들을 누구보다도 먼저 복음선포의 대상으로 삼은 반면,
부자들에게는 준엄하게 경고했다(마르 10,23-25).
야고보가 : 예수보다 더 신랄하게 부자들을 고발하는 이유는
당시 교회가 부유층과 권력층에게 억압당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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