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요한의 서간들

윤 베드로 2014. 11. 23. 23:03

요한의 서간들

 

1. 개요 :

 

신약성서 중에는 저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서간이 :

                히브리서 외에 셋이 더 있는데,

                그것은 요한 1, 2, 3서이다.

 

⇒요한 1, 2, 3서는 : 전통적으로 요한에 의한 서간으로 전해지는데

          이 세 개의 편지들은 얼핏 보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즉 요한 2, 3서의 주제는 첫눈에 요한 1서의 주제와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요한복음과 요한 1서의 저자가 익명인 반면에

            요한 2, 3서는 “원로”의 편지라고 특별히 저자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서간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요한 1, 2, 3서는 공통된 종교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성격의 교회문제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세 개의 요한 서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째 편지는 :

                서신으로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나

    이단자들로 인해 분열의 위기에 처한 초기교회 공동체들에게 보내는

                      회칙서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요한 1서는 : 빛, 의로움, 사랑, 진리 등의 용어로

       저자 자신의 종교적 체험의 내용을 요약하고,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이중 계명을

       어떻게 지켜야 할 지를 지시하는

       일종의 포고문이나 명상록과도 같다.

 

요한 1서의 문체와 내용이 비슷한 요한 2, 3서는 :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실상은 사도적 권위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공한이다.

 

⇒ 이 서간들은 그리스도인의 근본적인 신앙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수신 공동체가 같지 않고 그 집필 목적도 다르다.

     즉, 2서는 1서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을

                   부인하던 이단을 공격하기 위해 쓰여진 데 비하여

                    3서의 논제는 분명하지 않다.

 

2. 요한에 의한 첫째편지 : 지식과 확신의 서신

 

1). 개요 :

 

그리스도교 진리의 핵심을 요약 설명해 주는 요한 1서는 :

       신자들에게 바른 윤리생활을 제시하는 훌륭한 윤리서이며,

       당시 교회 안에 발생한 이단을 경계하는 호교서이다.

 

이 서간에서 비판하고 있는 오류의 주요 내용은 :

     예수의 메시아성과 신성과 육화를 부인하며,

     무분별하게 방종을 일삼는 그릇된 윤리관이다.

     이러한 오류는 외교인들의 영지주의에 바탕을 둔 것.

 

이 서간의 필자는 :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계명을 이행하는 것이 이단이라는 것은

      그들의 퇴폐적인 윤리생활과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신성과 인성을 다 갖춘 유일한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인하여

              세상이 구원되었음을 인용하는 대신에

              만인이 공통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세상, 사랑과 생명, 지식과 빛,

               미움과 죽음”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2). 구성

1,1 - 4 : 서두 - 생명의 말씀

1,5 - 2,27 : 하느님과 함께 하는 생활

2,28 - 4,6 : 하느님의 자녀

4,7 - 5,12 : 사랑과 말에 관하여

5,13 - 21 : 맺음말

 

3. 요한의 둘째, 셋째 편지 : 사랑과 진리에 관한 서신

 

1). 개요

 

요한 2서는 : 1서에서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의 진리가 참됨을 믿고 고백할 것과

       형제적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한다.

         여기서 식별하여 거절해야 하는 이단이란 영지주의를 뜻한다.

요한 3서도 : 역시 예수가 참인간으로 강생하셨음을 부정하는

       영지주의에 속지 말 것과 형제들끼리의 사랑을 권고한다.

 

이 편지에서는 : 순회 선교사, 지역교회 책임자,

           지방교회의 구체적인 생활, 교리에 대한 상위 감독권 등

           초기교회의 체제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이 두 서간의 의도는 : 신자들을 이단의 오류에서부터 보호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게 하려는 것이다.

 

2). 구성

 

둘째 편지 :

1 - 3절 : 인사

4 - 6절 : 형제적 사랑에 대한 훈계

7 - 11절 : 그리스도께 대한 참 고백

12 - 13절 : 작별인사

 

셋째편지 :

1 - 4절 : 인사

2 - 12절 : 협력과 반대

13 - 15절 : 작별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