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억압하는 지도자들을 거슬러(3,1-4)
*3-5장은 미가서의 두 번째 메시지다.
3장은 탐욕에 이끌린 지도자들에 의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행해지고 있는 惡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3,1-4 :
본문은 세속적 지도자들의 탐욕스런 모습을 말해 주고 있다.
그들은 백성들의 평안을 위하여 공의를 행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백성들을 마치 남비와 솥에 담긴 고기처럼 탈취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부패로 인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외면당하였다.
그들이 부르짖을지라도 하느님은 그들을 외면하실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포악함으로 하느님의 응답을 바꾼 셈이다.
그러나 그들은 포악을 행함으로 죄 가운데 살게 되었고
그 죄로 인하여 결국은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처럼 하느님의 은혜를 다른 것으로 바꾼 사람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무엇을 얻었을지라도 결국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가 은혜를 다른 것으로 바꿀 때 그것은 결국 우리를 부패케 하여
하느님이 진노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우리는 은혜 안에서만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짓 예언자들을 거슬러(3,5-8)
당시의 영적 지도자들도 부패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예언자들은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예언자 織을 한 그릇 식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이로 인하여 예언자들은 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며 예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죄로 인하여 하느님의 생명에서 떠난 예언자들의 모습에 대하여
본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언자들 위에서는 해가 저물고
낮이 어두워지리라.(3:6)"고 말하고 있다.
"선견자들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점쟁이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그들은 모두 콧수염을 가리리니 하느님에게서 응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야곱에게 그 죄를 밝히고
이스라엘에게 그 죄악을 선포할 힘과 주님의 영으로,
공정과 능력으로 가득 차 있다.(3:7,8)"
선견자의 생명은 입술에 있다. 이것은 그들의 입술을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비로소 선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그들의 입술에 생명과 같은 말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그들의 입술로부터 언어를 취하여 가신다면
선견자의 부르심도 마치게 될 수밖에 없었다.
선견자로 부르심을 입은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당시 선견자들은 안타깝게도 자신의 부르심의 영광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한 그릇 식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하느님은 그들의 부패함을 보시고 그들의 입술로부터 말씀을 취하여 가셨다.
그러므로 그들의 입술은 선포할 말이 없어졌기 때문에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었고 또한 입술을 가릴 수밖에 없었다.
여기 "점쟁이들은 수치를 당하다(3:7)"라는 말은
그들이 선포한 말이 어떤 권위도 갖지 못하고
다면 공허한 말이 되어버린다는 의미다.
선견자는 자신이 선포한 말이 그대로 시행될 때만 권위를 갖는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들의 입술로부터 말씀을 취하여 가셨기 때문에
그들은 더 이상 권위 있는 말씀을 선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선포할지라도
그것은 헛된 소리로 사람들을 속이거나 위협하는 점쟁이와 같았을 뿐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을 선견자라고도 부르지 않으시고 점쟁이라고 부르신 것이다.
예루살렘의 멸망(3,9-12)
이 시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총체적으로 부패했다.
정치 지도자들이 부패했고 영적 지도자들이 부패했다.
그들의 부패함에 대하여 “올바른 것을 역겨워하고 올곧은 것마다 왜곡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실제로 당시 지도자들은 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마땅했다.
왜냐하면 정치지도자는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였고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였고
예언자는 돈을 위하여 예언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부패는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들로 인하여 시온은 밭같이 갊을 당하였고
성전의 산은 수풀로 우겨진 황폐한 곳이 되었다.
이처럼 본문은 지도자의 부패가 그들의 지도력을 받고 있는
한 공동체에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말해 주고 있다.
3장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사실을 교훈해 주고 있다.
하나는 하느님께서 생명의 원천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지도력의 원천이 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느님과 함께 할 때 생명을 얻고
지도자들이 하느님과 함께 할 때 바른 지도력을 얻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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