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소예언서 공부

호세아서 6장 : 이스라엘의 불성실한 회개

윤 베드로 2017. 6. 24. 07:36

이스라엘의 불성실한 회개(6,1-6)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인도한 교만의 죄악이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므로,

그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나아가 그분의 뜻에 따라 변화된 생활을 해야 한다.

 

6,1-3 :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죄를 깨닫고 내 얼굴을 찾을 때까지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 있으리라.

그제야 그들은 환난 속에서 나를 찾으리라.(5:15)”

예언자는 이처럼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이스라엘에게 응답할 것을 촉구하였다.

예언자는 이스라엘에게 “오라 우리가 주님께로 돌아가자”라고 권고 했다.

하느님의 기다리심에 대해 응답하는 것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것은 회개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하느님은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또한 심판으로부터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돌이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되는 것이다.

예언자의 촉구는 하느님의 궁극적인 관심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께서 우리를 잡아 찢으셨지만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시리라.(6:1)”

비록 하느님께서 회개 할 줄 모르는 백성을 심판하시지만

그러나 하느님의 궁극적 관심은 심판이 아니고 구원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을 찢으실 지라도 도로 낫게 해 주시고

치실 지라도 싸매어 주시는 것이다.

 

예언자는 하느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구원자임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니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그분의 오심은 새벽처럼 어김없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비처럼,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시리라.(6:3)”

예언자는 우리에게 “주님을 알자”라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가 힘써 알아야 할 하느님은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심으로

추수의 기쁨을 맛보게 하시는 하느님이시다.

 

6,4-6 :

하느님의 궁극적인 관심이 무엇인지 알 때,

그리고 하느님만이 모든 문제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하느님께 돌아갈 수 있고, 또한 구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물으실 수밖에 없었다.

하느님은 계속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를 추적하셨다.

그들은 형식적인 예배를 드림으로 하느님께 죄를 범했다.

하느님은 그들에게 “나는 신의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고 말씀하므로

마음이 떠난 제사를 받지 않으실 것을 말씀하셨다(6:6).

 

배신과 배반(6,7-7,2)

 

6,7-11 :

또한 하느님은 그들의 반역한 발자취를 추적하셨다.

“길앗은 악을 행하는 자의 고을이라 핏자국으로 가득 찼도다(6:7-8)”

여기 그들이 길앗에 남긴 자취가

바로 그들이 하느님을 반역한 행위를 입증해 주었다.

하느님은 제사장들에 대해서도 “강도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에서 살인하니(6:9)”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책망하셨다.

10-11절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다.

하느님은 죄를 범한 백성들을 위하여 구원의 길을 예비해 두셨지만

그들은 무지하여 그 길을 무시하고 계속 죄 가운데 머무르고 있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하느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무지하여 돌이킬 줄 모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7,1-2 :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치료해 주기를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더욱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졌다.

그래서 그들은 은혜의 기회를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하느님의 심판으로 넘어졌다.

이처럼 하느님의 은혜를 거절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가는

어리석은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내가 이스라엘의 병을 고쳐 주려고 할 때마다(7:1)”라는 말은

하느님께서 죄로 인하여 상처투성이인 이스라엘을

치료해 주시려 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이처럼 인자하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구원의 은총에 참여할 수 없었다.

분문은 그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났다(7:1).”

즉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치료해 주고자 하셨지만

그들이 죄로부터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실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총체적으로 죄 가운데 있었지만 그들의 양심은 무감각하여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7:2).

그래서 그들 가운데 불법이 더욱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