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소예언서 공부

호세아서 4장 :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단죄하시다

윤 베드로 2017. 6. 22. 09:12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단죄하시다(4,1-3)

 

4,1-3 :

하느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느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과 피흘림만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로 인하여 모든 피조물들이 고통을 받고 쇠잔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본문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백성들이

부패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상의 저주가 어디로부터 오는지 말해 주고 있다.

하느님의 백성들의 정상적인 삶의 모습은

진실과 사랑과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느님을 아는 지식은

다른 두 가지를 있게 해 주는 원인이 된다.

즉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진실한 삶을 살 수밖에 없고

사랑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사제들의 죄(4,4-11)

 

하느님은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의 넘어짐의 원인이

무엇인지 말씀 해 주고 있다(4:6-11).

그것은 백성들의 무지였다. 그들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다.

물론 이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말씀을 맡은 제사장들에게 “네가 네 하느님의 가르침을 잊었으니

나도 너의 자녀들을 잊으리라(4:6)”고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 “지식”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정보로서의 지식이 아니고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가짐으로 인하여 얻은 인격적이고 고백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이 지식을 버렸음으로 하느님께서도 그들을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스라엘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불륜을 저질러도 자손이 불어나지 않았다(4:10).

이것은 우리가 복의 근원되신 하느님을 떠났을 때 당하는 고통이다.

 

백성의 죄(4,11-19)

 

4,11-15 :

하느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대신

나무에게 묻고, 그리고 가지로부터 들었다.

여기 “나무에게 묻고 그 가지가 대답하다”란 우상 숭배의 어리석음을 묘사한 말이다.

나무에게 물어도 나무가 대답 할 수 없고

대답한다고 할지라도 그 대답이 바른 대답일 수 없다.

이처럼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스스로 어리석음에 빠뜨리는 행위인 것이다.

13-14절은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떠나 우상 숭배에 빠져 있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15절은 마지막으로 유다에게 이스라엘의 실패를 교훈삼도록 권고하고 있다.

 

4,16-19 :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에 빠짐으로 넓은 들에서 먹힘 같이

먹을 수 있는 복된 기회를 잃어버렸고, 결국은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이처럼 우상 숭배는 우리를 넘어지게 한다.

4장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교훈한다.

하나는 우리가 하느님을 아는 지식에서 떠날 때 망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우리가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교훈의 말씀을 받고도 우상숭배에 빠진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