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히브리서 공부

시련과 인내(12,1-13)

윤 베드로 2017. 3. 11. 07:56

시련과 인내(12,1-13)

 

저자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 앞에 믿음의 길을 열어 놓으셨으므로 이제부터

경주자의 태도를 가지고 믿음의 삶을 살 것을 권고하였다.(12:1-2).

1절에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란

이미 11장에서 언급한 믿음의 사람들을 말한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살아왔던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우리에게 오직 믿음의 길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들을

증언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증언을 믿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저자는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승리로 마치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이 요청된다고 전해 주고 있다.

하나는 주님을 삶의 모범으로 따르라는 것이다. 저자는 “믿음의 주님이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者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주님만이 우리의 믿음의 삶에 있어서 온전한 모범이 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권고 중의 다른 하나는 믿음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고난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징계의 채찍으로 받으라는 것이다. (12:5-6).

하느님은 우리의 믿음의 여정에서 무지로 인하여

또는 연약함으로 인하여 곁길로 행할 때 징계의 채찍을 드신다.

그러나 여기 징계의 채찍은 죄에 대한 징벌이 아니고

그릇된 길을 바로 잡아 주시고자 하는 사랑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계속하여 징계의 유익함을 말해 주고 있다.(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