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히브리서 공부

하느님의 은총과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12,14-29)

윤 베드로 2017. 3. 11. 07:59

하느님의 은총과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12,14-29)

 

12,14-17 :

저자는 또 다시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따라야 할 일과

두려워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 말해 주었다.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따라야 할 일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함과 거룩함을 좇는 일이다.

여기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좇는다는 것은 좁은 의미로서

어느 곳에서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되라는 의미이고(1코린10:32),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함께 하느님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자가 되라는 의미다.

특별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은 모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 따라야 할 일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거룩함이다.

이것 역시 교회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해 할 수 있는 말씀이다.

교회라는 자체가 세상으로부터 구별 된 곳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거룩함을 좇아야 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들 가운데 하나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것이다.

즉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이심으로 거룩한 곳에 거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거하시는 성전은 거룩한 곳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12,18-29 :

저자는 율법아래 있는 자들과 은혜 아래 있는 자를 비교함으로

은혜 안에 있는 자의 복됨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은혜 안에 있는 자는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겨야 할 것을 말한다.

저자는 먼저 율법아래 있는 자들의 두려움에 대하여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시나이 산에 이르러 율법을 수여받을 때의 모습을

상기시킴으로 말해 주고 있다.(12:18-21).

저자는 이와 같은 묘사를 통하여 율법아래 있는 자들의 모습은

두려움 그 자체임을 말하였다.

 

다음으로 자자는 은혜아래 있는 자들의 모습에 대하여 말하였다(12,22-24).

12,22-24처럼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 가운데 있다는 말이며,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성도의 교통 가운데 있다는 의미이며

또한 대속의 은혜 가운데 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지상에서

가장 놀라운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저자는 이처럼 율법아래 있는 자들과 은혜 아래 있는 자들을 비교함으로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말해 주고

다음으로 은혜 아래 있는 자들에게 이와 같이 권고하였다(12:25).

즉 큰 은혜를 받고 배반하면 그것은 더 큰 죄를 범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이처럼 은혜 아래 있는 자들일지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모세가 율법을 수여 받을 때 땅이 진동했던 것처럼 이런 진동이 또 한 번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있을 또 한 번의 땅과 하늘을 진동할 날은마지막심판의 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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