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희생 제사의 효과(10,1-18)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다.
그러므로 율법에 따라 드리는 제사는 우리를 온전하게 할 수 없다.
만일 제사가 우리를 온전하게 할 수 있다면 매년 같은 제사를 반복하여 드릴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즉 한 번의 제사로 온전하게 할 수 있다면 제사를 드린 후부터
우리는 죄에 대하여 언급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율법에 따라 드리는 제사는 왜 필요한가?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하여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10:3)”라고 대답했다.
하느님은 제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죄를 생각나게 해 주심으로
우리를 대속의 주에게 향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갈라디아서는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라고 말한 것이다(갈라3:24).
“하느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10:5).”
여기 제사와 예물은 율법에 따른 것들이다.
하느님께서 이런 것들을 원하지 않으신 것은
죄인들의 대속을 위한 제물로서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성자이신 주님을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하여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여기 이와 같은 하느님의 뜻에 대한 주님의 응답이 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10,6-7).
저자는 첫 것(율법에 따라 드리는 제사)이 온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둘째 것을 세우셨다고 말하고 있다(10,9-10).
물론 저자가 말하는 둘째 것이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말한다.
여기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다.“(10,10)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만이 온전한 제사가 되어
단번에 우리를 의로운 자로 인정해 줌으로
이후부터 다시는 죄와 상관이 없게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독자들에게 확신 시켜 주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이 죄인들에게 임하는 결과에 대하여 예언한 말씀을 전하고 있다.(10,17).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10,17).
그리고 결론으로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다.”(10,18)고 確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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