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塗油)
*도유는 : 사람의 머리나 몸, 또는 사물에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행위로서, 고대 근동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기름부음에는 : 기쁨의 뜻이 담겨 있어서 금식기간이나 喪中에는 기름을 바르지 않았다. ①손님의 발에 기름을 발라 주는 것은 : 헌신과 존경을 바친다는 뜻. ②또 치유수단으로서 상처에 바르기도 했고(루가 10,30-35), ③축제 때나 化粧할 때는 몸에 발랐으며, 시체에도 기름을 발랐다. ④한편 도유는 :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俗의 영역으로부터 聖의 영역으로 신성화시키는 종교적 목적에 사용되었다. ․창세기에서 야곱은 베델에 세운 石像에 기름을 발랐다. ․그밖에 종교적인 의미로 기름을 바른 사물로는 장막이나 그 안의 성스러운 가구, 용구들이 있었다. ․도유의식에 의하여 이 사물들은 예배의 대상으로 거룩하게 되었으며, 세속적인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⑤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경우는 보통 고위 성직자나 예언자, 왕에게 해당되었다.
⇒구약에서 : 사제나 왕이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총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도유되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미래에 나타날 그들의 참 구원자, 메시아(기름발린 자)를 고대하는 메시아 대망사상을 싹트게 한다.
그리고 이 고대하던 메시아상은 드디어 예수에게서 이루어진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 사제, 예언자로서 3중으로 도유된 자이며, 그리스도인들도 세례를 받음으로써 여기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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