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사무엘의 고별사(12,1-25)

윤 베드로 2017. 1. 31. 16:19

Ⅱ-6. 사무엘의 고별사(12,1-25)

 

*사무엘은

①먼저 백성에게 자신의 직무를 벗어나게 해주기를 요구한 다음(1-6절),

②백성을 거슬러 주님의 정의를 변호한다(7-15절).

③그러고 나서 사무엘은 기적을 행한다(16-18절).

④그러자 백성은 사무엘에게 중재를 호소하고,

사무엘은 중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마지막 당부를 한다(19-25절).

 

1-5, 사무엘의 흠 없는 지도력 :

①사무엘은 “여러분이 나에게 청한 대로 임금을 세웠고,

②새 임금에게 모든 것을 넘기면서 자기의 청렴결백함을 주장하며

만약 부정이 있으면 갚겠다고 한다(2-3절).

③백성들은 사무엘에게서 아무 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증언한다.

 

6-11, 은혜의 역사 회상 :

①사무엘은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오신 주님을 증인으로,

이 백성과 주님 앞에서 시비를 가리겠다고 하신다.

즉 사무엘은 6절의 내용을 근거로 삼아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을 책망하려고 한다(6-7절).

②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 출애굽한 사실을 말씀하시고(8절),

③또 주님을 잊으므로 이방의 억압에 시달리게 하였다(9절).

④백성들이 주님께 부르짖어, 사무엘을 보내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어 안전하게 살게 하였다(10-11절).

 

12-15, 이스라엘 왕의 조건 :

①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망각하고 배반하자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시고,

그들이 다시 하느님을 기억하고 회개하면 원수의 손에서 건지신다(9-12절).

②너희는 하느님께서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하였다(12절).

③이제 너희가 구한 왕을 주님께서 너희 위에 세우셨다(13절).

④너희가 만일 주님을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순종하면 좋겠지만,

불순종하고 명령을 거역하면 너희를 치실 것이다(14-15절).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왕이 ‘列邦과 같은’ 왕이 되기를

바라는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 동기에서 왕을 구하고 세웠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왕이 당신의 뜻을 구현시키고 펼치는 神的 代理者가 되기를 바라고 계셨다.

이에 따라 선견자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과 왕에게

축복과 징계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왕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왕이 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그 축복과 징계의 기준은,

①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께 헌신했는가의 여부,

②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했는가의 여부,

③하느님의 인도대로 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는가의 여부 등이다.

 

16-19, 왕을 선택한 죄를 상기시킴 :

①주님께서 여러분 눈앞에서 하실 큰일을 보라(16 ; 15절과 연결).

②임금을 요구한 일이 얼마나 큰 악인지 알 것이다(17절).

③사무엘이 주님께 간청하자, 주님께서 천둥과 비를 내리셨다.

백성이 주님과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고 회개하였다(18-19절).

 

⇒사울의 왕위 즉위식에서 일어났던 일을 계속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공개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고

판관으로써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왕을 요구한 그들의 잘못을 고발 했다.

그리고 순종을 촉구한 고별 연설을 마친 후에 이적을 통해(12,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왕을 세워 달라고 한 일이

얼마나 큰 죄악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므로 왕정이 출범하는 자리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

축복과 희망의 말보다 권고와 경고가 가득하다.

왜냐하면 왕을 요구한 자체가 죄였기 때문이다.

 

20-25, 멸망과 구원의 조건 :

①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하기를, “여러분이 모든 악을 저질렀지만,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고,

헛된 것들을 따르려고 돌아서지 마시오.”(20-21절).

②주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다(22절).

③“나 또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좋고 바른길을 가르쳐 주겠소.

여러분은 오로지 주님만을 경외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분만을 충실하게 섬기시오.”라고 당부한다(23-24절).

 

⇒사무엘은 그릇된 동기에서 왕을 구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위로와 권면,

그리고 경고의 말을 함으로써, 왕을 세우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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