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2. 한나의 노래(2,1-10)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가 이 찬미가를 읊은 것은
수태할 수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한나는 하느님을 약한 이들을 도우시는 분으로, 힘있는 이들을 내치시고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으로,
홀로 참된 힘의 원천이 되시는 분으로 칭송한다.
이 찬미가는 임금을 위한 기도(10절)로 끝난다.
이 노래는 여러 가지 점에서 성모 마리아가 아이를 낳지 못한 사촌언니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노래한
마니피캇(루카 1,46-55)과 내용 구성과 전개가 유사한데,
이는 하느님의 구속 역사가 신구약 전체에서 일관되게 변함없이 진행되었음을 보여준다.
2,1-10, 한나의 두 번째 기도 :
한나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내적 감정을 토로한
이 기도는 단순한 감사의 찬양을 넘어,
예언적이고 구속사적 성격을 지닌 찬양의 노래이고, 성령의 感化詩였다.
따라서 이 노래는 기도라고 하기보다는 주에 대한 감사의 증거이고,
주의 영광의 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한나의 기도’ 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①개인적인 은혜의 체험으로부터 시작하여 장차 신적 경륜에 진행될 神國的인 역사에로 확대 발전된다.
②현세적인 은혜와 구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장차 그리스도의 나라와
교회의 승리를 예언하는 미래적인 영역에로 확대 발전된다.
③ ‘구약 교회의 송가’라고 불리워지는 한나의 기도는 후일 '마리아 찬가' (루카 1:46-55)의 예표가 된다.
⇒본문에서 한나는 인간사의 興亡盛衰를 홀로 주관 섭리하시는
유일하신 하느님의 거룩성과 전지성을 생생히 증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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