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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13,54-58 묵상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윤 베드로 2015. 6. 3. 20:06

마태 13,54-58 묵상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다)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 고향 나자렛으로 가시어 말씀을 전하신다.

           주님의 기쁜 소식을 어서 빨리 알리고 싶으셨을 것이다.

           그러기에 청중을 압도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 시큰둥하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말씀의 내용에는 관심없고 겉모습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별 볼일 없는 출신이라는 선입관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 힘이 빠지셨나 본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라고 하시며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목수는 : 요셉 성인을 가리킨다.

당시 목수는 보통 사람들의 직업으로,

        가재도구나 농기계를 만들고 고치는 일을 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편견을 가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