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생명의 빵(요한 6,22-59)
<언제, 어디서 : 29년 3월, 가파르나움>
*예수님께서는 : 빵의 기적을 행하신 후 독백 형식으로 그 의미를 길게 설명.
구성은 ①22-33절의 도입부,
②34-51ㄱ절의 말씀 중심부,
③51ㄴ-59절의 앞서 언급된 말씀에 대한 해설,
⇒위 대목은 “먹는 것”과 “생명을 얻는 것”이 근본적인 주제로 언급.
그러나 51ㄷ절을 분기점으로 주제어가 크게 바뀐다.
즉, “하늘에서 내려온 빵”에서 “사람의 아들의 살”로,
“먹는 것”도 비유적 의미에서 성사적 의미로 바뀐다.
특히 51ㄷ-58절은 공관복음서의 최후만찬 전승 내용(마르 14,22-24)과
비교될 수 있는 성체성사론적 가르침이다.
*①도입부(22-33절) : 예수님께서는 앞에서 빵의 기적을 행하신 후
독백 형식으로 그 의미를 길게 설명.
②중심부(34-51ㄱ절) :
앞 문단(26-34절)에서 : 주로 예수의 구원론적 역할을 밝힌 데 비해서,
뒷 문단(35-51절)에선 : 예수께서 당신의 정체를 밝혀
“나는 생명의 빵이다”(35. 48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41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51절)라고 밝히신다.
③예수의 살과 피(51ㄴ-59절) : 예수님의 살과 피는
성체성사의 빵과 포도주를 상징.
․이 성사에서 제공되는 빵과 포도주, 즉,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룬다고 말씀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56절).
⇒이 말은, 지금까지 “하늘의 빵”, “생명의 빵”, “하느님의 빵” 등으로
표현된 말과 상징적인 “살과 피”의 표현들이
이제 “나”라는 인격적인 표현 안에 통합되어
“나를 먹는다”로 언급된다.
즉, 아들도 이제 성체성사 안에서 자기를 “먹는” 신앙인,
곧 자신을 믿고 받아들이는 이에게 생명을 주어
“자기로 말미암아” 살도록 해준다는 가르침이다.
※요한 2-12장(표징의 책) = 행적, 사건 + 말씀(대화, 독백)
13-20장(영광의 책) = 말씀(13-17장) + 사건(18-20장).
⇒표징의 책 해설 부문 :
요한복음 필자는 사건이나 대화를 먼저 이야기한 다음,
곧 이어서 사건이나 대화의 깊은 뜻을 파헤친다.
예수 친히 말씀하신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독백),
실은 필자가 자신의 그리스도관을 표현한 것(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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