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수난, 죽음, 부활(18-20장)
⇒ 자세한 해설은 네 복음서 이야기 참조
1. 이 부분은 : 공관 복음서의 보도와 거의 동일하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는데,
이는 저자가 전승된 자료들을 자신의 신학사상에 따라
재구성했기 때문이다.
2. 여기서는 : 요한 복음사가가 편집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①18,1-8에서는 : 예수님께서 마지못해 상황에 끌려다니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상황을 주도하셨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 유다인들이 당신을 붙잡기를 기다리시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가서 누구를 찾느냐고 물어보시고
자신이 그들이 찾는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당당히 밝히신다.
②예수께서 상황을 주도하시는 모습은 : 심문과정에서도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 주도권을 쥔 채 심문 과정을 이끌어 가신다.
특히 빌라도의 심문 과정(18,28-19,16)에서는
심문 받는 것이 예수님이 아니라
오히려 빌라도인 것 같은 인상을 받게 된다.
③또한 저자는 : 자신의 독특한 신학사상인 神性思想에 따라
이 부분에서도 예수님의 神的 정체를 강조한다.
=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분을
θ의 자기 표현방식(ego eimi)으로 밝히자(18,6)
예수님을 잡으러 왔던 사람들이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진다.
3. 19,17-20장에서는 :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다루고 있는데,
복음서 전체를 통해 예고된 일들,
곧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고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①예수님께서는 :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19,30)고 말씀하심으로써,
당신의 죽음이 θ의 구원사업을 이루기 위한
신적 죽음임을 드러내시고,
②예수의 신적 정체는 : 토마스의 고백에서 결정적으로 밝혀진다.
(=20,28절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메시아가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4. 요한은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공관 복음서와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공관 복음서는 : 예수님이 하느님에게서마저 버림받고
비참하게 돌아가시는 것으로 묘사하지만(마르 15,33-41),
요한 복음서는 : 예수님께서 깨달음의 높은 경지에 도달한
동양의 큰 인물처럼
자신의 죽음을 적극적, 의식적으로 맞으시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의 죽음을 비참한 최후를 맞는 한 인간의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신적 죽음으로 본 것이다.
5. 요한 복음은 : 예수님께서 제자들,
즉,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셨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①愛弟子와 聖母 마리아 사이를
母子之間으로 맺어주신 것(19,26-27)과,
②베드로에게 양들을 잘 돌보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신
것(21,15-19) 등이 그 例다.
6. 20, 30-31절에서 : 30“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기적들도 수없이 행하셨다.
31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복음서는 : 다른 복음서에서 볼 수 없는
편집 목적이 간결하게 언급된다.
①예수께서는 무수한 표징들을 행하셨지만 다 기록하지 못하고
일부만 골라서 적었다는 것이고,
②일부나마 가려서 적은 목적은 :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아일 뿐 아니라
․θ의 아들이심을, 곧 θ이심을(1,1. 18 ; 20,28) 믿게 하려는 것이요,
․그렇게 믿음으로써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즉, 요한 복음서 필자는 자신의 복음서의 핵심 주제인
"믿음과 생명"을 언급하는 것으로 복음서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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