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피할 수 없는 심판 ; 예수의 말씀을 불신하는 자는 심판을 자초한다(12,44-50)

윤 베드로 2014. 10. 17. 18:46

피할 수 없는 심판 ; 예수의 말씀을 불신하는 자는 심판을 자초한다(12,44-50)

 

44예수께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①"나를 믿는 사람은 나뿐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까지 믿는 것이고

     45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도 보는 것이다.

46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를 믿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

47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단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을 단죄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48그러나 나를 배척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단죄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세상 끝 날에 그를 단죄할 것이다.

49나는 내 마음대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어떻게 말하라고 친히 명령하시는 대로 말하였다.

50나는 그 명령이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이나 아버지께서 나에게 일러주신 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이 대목은 : 예수의 자기계시 말씀으로서

                 문맥상 매끄럽지 못하게 연결된 대목이다.

 

왜냐하면,

①예수의 공적인 계시활동에 관한 보도는 이미 마무리되었고(36ㄴ),

②예수의 활동에 대한 성과도 앞서 요약 보도되었기 때문이다(37-43절).

   따라서 상황이 결여된 예수의 자기 계시 말씀이

               현 문맥에 잘못 연결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내용상으로 볼 때,

앞서 수시로 보도된 예수의 자기 계시 말씀에 비해

        새로운 내용의 보도는 아니다.

아마도 전승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엮어진

           복음사가의 복음선포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여기에서는 : θ께서 파견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심판을 받는다는

           지금까지의 가르침이 선포되고 있다.

 

*44-46절 :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을 깊이 깊이 아시는 분으로서

                이승에 내려오시어 그분을 알려주신 계시자시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44-45절).

⇒이를 상징적으로 말하자면 예수께서는 하느님을 보여 주신 빛이시다(46절).

 

*47절 :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계시자로서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지

                   심판하러 오시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이 계시자의 말씀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말씀을 불신하면 단죄의 심판을 받는다.

⇒그러니 각자 심판을 자초하는 셈이다.

              사람은 불신의 결단을 내리는 현 시점에서

              이미 단죄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

 

*48절 : 그리고 단죄의 심판은 “마지막 날에”

             곧 역사의 종말에 온 천하에 환히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