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21,1-14)
*21장은 : 앞에서 얘기한 대로 後代의 다른 저자가 첨가한 부분.
1. 예수님의 발현 이야기가 추가되었고,
2. 그리스도교 공동체 지도자의 사명이 선포되고 있고,
3. 마지막 부분에는 원 요한 복음서의 맺는 말인
20장 30-31절과 동일한 성격의 맺는 말이 들어 있으며,
4. 또 부록에서는 애제자의 역할과 비중이 유난히 강조되고 있다.
①愛弟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알아보았고(7절),
②생전에 그분의 사랑을 받았으며(20절),
③초대교회에서 신비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었다(23절).
5. 21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 :
①하나는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이루어진
부활한 예수의 발현사화가 교회론적․
사목적인 관심에 중점을 두고서 전개되고(1-23절),
②다른 하나는 일종의 결말로서
복음서에 기록된 증언 내용의 진실성이 강조․언급된다
(24-25절).
*1-14절의 예수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 나타나신 발현사화가
15-19절의 교회론적, 사목적 의미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 이 대목을 통해 초대교회에 전승된 예수님의 발현사화가
여러 가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의 발현을 두 번이나 체험했는데도 여전히
발현을 처음 목격한 것 같은 태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락의 짜임새를 보면
예수께서 티베리아 호수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발현사화와,
제자들이 기적적으로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자연이적사화가 결부되어 있다.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신 이야기는 : 루가 복음 5,1-11절에도 나오는데,
루가 복음서에는 : 이 기적 이야기가 제자들의 선택과
사명에 관한 내용과 결합되었는데 비해,
요한 복음서에는 : 예수님의 발현사화와 결합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표징으로 해석될 수 있다.
*1-4절 :
그 뒤 제자 일곱 명이 : 티베리아 호수에서 밤새 그물질을 했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예수님께서는 : 이튿날 새벽에 그곳에 나타나셨건만
제자들은 :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승에서 활약하시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
시몬 베드로가 : 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다른 제자들이 따라간다.
베드로는 제자들 사이에서 지도력이 있는 인물이다.
⇒아무튼 고기를 잡으러 가겠다는 말은
스승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직업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스승께서 그들을 세상에 파견하시기는 했지만
제자들은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고기를 잡으러 나간다.
예수께서는 : 거기서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다시 한번
당신께서 부활하시고 살아 계신 주님이라는 것을 보여주신다.
*5-8. 11절 :
제자들은 :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라”는 예수님의 명대로 했더니
많은 물고기, 즉 큰 물고기 153마리가 잡히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 때 예수님의 애제자가 : 다른 제자들보다 먼저 예수를 알아보고,
베드로는 : 주님이시라는 말에 물 속으로 뛰어 들었으며,
다른 제자들은 : 배를 저어 육지로 나왔다.
⇒11절,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았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
“그물”은 : 예수의 활동 결실로 생겨난 보편교회를 상징적으로 가리키고,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 교회의 구성원이 아무리 많고
다양하다해도 끝까지 하나로 남게 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9-13절 :
예수께서는 : 제자들에게 “와서 아침을 들어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빵과 물고기를 주시고(13절),
그 순간 제자들은 :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아보았다”(12절).
“와서 아침을 들어라”(12절)는 말은? :
예수의 발현사화의 절정에 속하는 부분으로
제자들이 부활한 예수가 마련한 아침식사에 초대되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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