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하느님의 진노와 하느님의 의로움(1,18-3,31)
1. 구성 :
①1,18부터는 : 서문에서 밝힌 전체 테마를
단계적으로 증명하는 편지의 본문이 전개된다.
②테마에 대한 증명은 두 단계로 나뉘는데,
첫 단계는 : 부정적 단계로서 이방인들(1,18-32)과
유대인들(2,1-3,20)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를 말하고,
두 번째 단계는 : 긍정적 단계로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통한 義化(3,21-4,25)를 말한다.
=즉, ①인간의 타락(1,18-32)
②유다인의 타락(2,1-3,20)
③신앙을 통한 의화(3,21-4,25).
2. 1,18-3,20에서는 : 인류를 모조리 죄인들로 간주하고 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 없는 세상과 온 인류의 상황을 말하고 있다.
①바울로는 : 앞의 주제에서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구나
복음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명제를 제시했다.
⇒복음의 내용은 : ․지난날에 처형되신 예수
․부활하여 현존하시는 그리스도
․그리고 장차 재림하실 주님이시므로
누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이
로마서의 命題이다.
②믿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의로움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하느님의 의로움은 : 하느님의 정의가 아니고,
한번 하신 구원 약속을 한결같이 지키시는
하느님의 신의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너그럽게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라는 뜻이다.
③이렇게 로마서 전체의 기본 명제를 제시한(1,16-17) 다음에
1,18-3,20의 대목에서는 : 하느님의 의로움과는 정반대 되는
하느님의 진노를 서술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
인류의 모습을 참담하게 묘사한 것이다.
④바울로에 따르면 하느님의 진노는 :
㉠이방인들에게 내리고(1,18-32),
㉡유다인들에게도 내린다(2,1-3,8).
㉢이방인이건 유다인이건 가릴 것 없이
모두 범죄 했기 때문이다3,9-20).
⇒․이방인들인 萬民은 : 본성적으로 하느님을 알고서도 우상을 섬겼으며,
세상에 태어난 이래 자연 도덕률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 대상이 되었다(1,18-32).
․이스라엘 選民은 : 율법을 알면서도 어긴 까닭에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진노가 쏟아져 내렸다(2,1-3,2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 과거에 저질러진 죄들을
너그럽게 보아 넘기심으로써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셨고,
또 할례 받은 사람을 신앙으로 의롭게 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할례 받지 않은 사람도 신앙을 통해서
의롭게 하신다(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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