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 고별기도(요한 17,1-26)

윤 베드로 2019. 7. 20. 07:36

15.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 고별기도(요한 17,1-26)

 

당신 자신을 위한 기도(17,1-8),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 주시어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십시오.

2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고 따라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맡겨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게 되었습니다.

3영원한 생명은 곧 참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일을 다하여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5아버지, 이제는 나의 영광을 드러내 주십시오.

세상이 있기 전에 아버지 곁에서 내가 누리던 그 영광을

아버지와 같이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6?나는 아버지께서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뽑아 나에게 맡겨 주신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분명히 알려 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본래 아버지의 사람들이었지만 나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이 사람들은 과연 아버지의 말씀을 잘 지키었습니다.

7지금 이 사람들은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나는 나에게 주신 말씀을 이 사람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 말씀을 받아 들였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을 깨달았으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

 

제자들을 위한 기(9-19),

9나는 이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 합니다. 이 사람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10나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다 나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로 말미암아 내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11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지만

이 사람들은 세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사람들을 지켜 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12내가 이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내가 이 사람들을 지켰습니다.

13지금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아직 세상에 있으면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람들이 내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세상은 이 사람들을 미워했습니다. 15내가 아버지께 원하는 것은 그들을

이 세상에서 데려 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마에게서 지켜 주시는 일입니다.

17이 사람들이 진리를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이 사람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내가 이 사람들을 위하여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치는 것

이 사람들도 참으로 아버지께 자기 몸을 바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는 이들을 위한 기도(20-26)

20?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 합니다.

21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될 것입니다.

22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영광을 나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이 사람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또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이 사람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

25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모르지만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6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알게 하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13장에서 16장에 걸쳐 계속되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긴 이별 이야기는 :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로 마감된다.

 

예수님의 고별사를 다시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세족례 때 제자들에게 사랑을 듬뿍 쏟으시고(13,1),

당신이 저들을 사랑했듯이 저들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다(13,34-35 ; 15,12-13).

아울러 협조자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시고(14,16. 26; 15,26 ; 16,7),

세상의 평화와는 질적으로 다른 평화를 주신다고 말씀하셨다(16,33).

이제 예수께서는 고별기도(17)를 바치시고

                    수난의 길을 가실 것이다(18-19).  

 

*17장 고별기도에서는 : 예수님의 남다른 제자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고별기도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

곧 당신 자신을 위한 기도(17,1-8),

제자들을 위한 기도(9-19),

믿는 이들을 위한 기도(20-26)로 구성.

 

예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17,1-8) :

        예수의 기도하는 모습과 함께 보도된 이 대목은 영광이란 말이

                                                     주제를 이루고 있다.

,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이 상호 교환적으로 언급된다(1-5). :

                     아들을 통해서 아버지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시고,

                     또한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은 자신의 구원활동과 함께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의 믿음을

               기도의 형태로 아버지께 보고 드리는 내용이 계속된다(6-8).

 

제자들을 위한 기도(17,9-19) :

          제자들을 위해서 아버지 하느님께 특별히 간구한 이 기도는

                  그들을 지켜달라는 말(11. 15)

                  그들을 거룩하게 해달라는 말(17. 19)

                   그들의 일치를 기원하는 말과 함께 그 기조를 이루고 있다.

 

믿는 이들을 위한 기도 ;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위한 기도(17,20-26)

      예수의 이 기도는 : 파견된 제자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믿음을 가지게 된 모든 이(믿음의 공동체)를 위해서

                        아버지 하느님께 간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20).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가시며 가장 염려하셨던 것은 :

                                   믿는 이들 사이의 분열이었다.

그래서 22절에서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인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하나가 되게 해 주시라고 청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