Ⅹ. 예루살렘 상경기 2 (루가 14,1-19, 28)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여행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에게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하신다.
*구성 : 1. 제자 교육 1 : 14장
2.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이야기 : 15장
3. 제자 교육 2 : 16-19,28절.
1. 수종병자를 고치신 예수(루가 14,1-6)
14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 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그 때 마침 예수 앞에는 수종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3예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일이 법에 어긋나느냐?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물으셨다.
4그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병자의 손을 붙잡으시고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하여 당장 구해내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6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수종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이 안식일 법에 관한 논쟁으로 비약된다.
유다교 지도자들의 폭 좁은 율법관과
사람의 일을 무엇보다 우선하시는 예수님의 입장이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예수님께서는 율법보다 이웃을 돌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신다.
*예수 시대 율사들과 쿰란 수도자들은 :
①안식일에 사람이 우물이나 구덩이에 빠져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에는
직접 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②동물이 빠진 경우는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설과,
③직접 끌어낼 수는 없지만 상자 같은 것을 내려보내
스스로 기어올라오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설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 사람․짐승 가릴 것도 없고
생명이 안전하고 위험하고를 따질 것도 없이
무조건 구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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