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다(10,1-22)
10,1-8 :
에제키엘은 환시 중 영적인 눈을 통하여
지금 예루살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있었다.
이 일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보아야 할 것들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은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육신의 눈으로는 영적인 일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어째서 영적인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을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지 말해 준다.
에제키엘은 그룹을 보았고 또한 하느님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그룹 밑으로 들어가서 그 속에서 숯불을 가지고 나와
그것을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여기 그룹은 1장에서 에제키엘이 환시 중에 본 네 생물을 지칭하는 말이고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이란 하느님의 명을 받고
예루살렘 성읍을 심판하기 위하여 살육하는 기계를 들고 온
여섯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8:1,2).
하느님께서 그에게 그룹 밑으로 들어가서 그 속에 숯불을 가지고 나와
그것을 예루살렘 성읍 위에 흩으라는 것은
예루살렘성을 심판하라는 말씀이다.
3-5절은 하느님의 명하심을 받은 자가 명하심을 받은 일을 행할 때
그곳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여기 “그 사람이 들어갈 때(10:3)”라는 말은 하느님의 명하심을 받은 자가
그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그가 명하심에 따라 행하고 있을 때 그곳에는 그가 그 일을
온전히 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 되어 있었고
또한 그곳에 하느님의 영광이 충만하였다.
그룹들이 성전 오른편에 서 있었던 것은 그에게 불을 주기 위함이었고,
하느님의 영광이 그곳에 충만하였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곳에 하느님께서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6-8절에서 그룹들은 하느님의 명을 받아 그 일을 시행하는 자를 도와서
그로 하여금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행하도록 하였다.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보편적인 가르침은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행하고자 할 때 우리를 돕는 천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10,9-17 :
에제키엘이 여기 보고 있는 그룹들은 그가 그발강 가에서 보던
바로 그 네 생물들이었다.
10,18-22 :
성전의 동문은 하느님의 영광이 임하시거나 떠나실 때만 사용하시는 특별한 문이다.
에제키엘은 환시 중에 성전이 완성되고 하느님의 영광이
성전 안으로 임하실 때 이 문을 통하여 임하시는 것을 보았다.
여기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 문지방에서 나와 커룹들 위에 멈추었다.”
라는 말은 성전에 임재해 계신 하느님께서
성전을 떠나실 준비를 하고 계심을 말해 주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그들로부터 떠나신다는 것은 그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모든 은혜를 취하여 가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그들을 떠나가신다면 그들은 더 이상 선민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없고 그들 가운데 있는 성전도더 이상 성전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성전으로부터 떠나신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 심판이 되는 것이다.
하느님은 이와 같은 상징적인 언어를 통하여
곧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20-22절에서 에제키엘은 여기서 다시 한 번 자신이 보고 있는
네 생물이 그발강 가에서 본 것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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