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신명기 공부

신명기 34장 공부 : 모세의 죽음

윤 베드로 2017. 10. 8. 07:08

모세의 죽음(34,1-12) 

 

*모세는 여호수아를 자신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고

하느님의 명하신 곳에 가서 약속의 땅을 바라본 후 지상에서의 생을 마쳤다.


34,1-8 :

여기 모압 평야는 死海 북부, 요르단계곡 底層 동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 평야는 북에서 남으로 9마일쯤 되고,

사해에서 모압 산악지대까지 5-7마일 정도 된다.

이곳은 모세가 율법을 선포하던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치고 있던 곳이다.

모세가 모압 평야에서 느보산에 올랐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 하느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상에서 마지막 생애를 마치게 될 곳으로 향했다는 말이다.

모세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느님께 순종했다.

그는 하느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느보산에 올라

예리고 맞은 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렀다.

모세가 이처럼 온전함으로 끝까지 하느님께 순종하였던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모세에 대하여 끝까지 성실하심을 지키셨다.

모세가 순종하여 비스가산에 올라갔을 때,

하느님은 그곳에서 모세를 맞아주셨고 말씀하신대로

그에게 장차 이스라엘이 차지할 약속의 땅을 보여 주셨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땅은 다음과 같았다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단까지 이르는 길앗,

온 납탈리, 에프라임과 므나쎄의 땅, 서쪽 바다까지 이르는

유다의 온 땅, 네겝, 그리고 초아르까지 이르는 평야 지역,

곧 야자나무 성읍 예리코 골짜기를 보여 주셨다.(34:1-3)”

여기 언급된 지명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들이다.

물론 모세는 그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그것을 바라보았다.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사는 자들에게 그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모세는 비스가산에서 약속의 땅을 바라봄으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것을 미리 보게 된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였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그 땅을 보여 주시며

“저것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너의 후손에게

저 땅을 주겠다.’ 하고 맹세한 땅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로 인하여 모세는 자신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땅을

이스라엘이 반드시 차지하게 될 것을 믿을 수 있었던 것이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홀로 산에서 지상에서의 삶을 마쳤다.

“주님의 종 모세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곳 모압 땅에서 죽었다.

그분께서 그를 모압 땅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묻히게 하셨는데,

오늘날까지 아무도 그가 묻힌 곳을 알지 못한다.

모세는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이었으나,

눈이 어둡지 않았고 기력도 없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34:5-8)”


34,9-12 :

신명기는 모세의 죽음과 더불어 그가 지상에서 행한

마지막 일을 더 기록해 놓았다.

그것은 자신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할 지도자를 세운 일이다.

모세는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울 때

하느님의 지시하심에 순종하여 세웠다(신명31:1-8).

그는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서 여호수아를 안수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모세가 그에게 안수 했을 때 그는 지혜의 영(성령님)으로 충만하였고,

또한 백성들은 그의 말에 순종하였다.

여기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였다는 것은

그의 권위를 인정하였다는 의미다.

즉 지도자의 지도력은 권위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보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온 나라에 일으키게 하신 그 모든 표징과 기적을 보아서도 그러하고,

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이룬 그 모든 위업과

그 모든 놀라운 대업을 보아서도 그러하다.(34:10-12)”

본문은 가장 짧은 문장으로 모세의 생애를 가장 잘 묘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