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신명기 공부

신명기 33장 공부 : 모세의 축복

윤 베드로 2017. 10. 8. 07:04


모세의 축복(33,1-29) 


모세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해 주었다.

그는 각 지파를 축복해 주기 전에 그들을 축복해 주시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말했다(33:2-3).

여기 “시나이산”은 하느님께서 우뢰와 번개와 구름 가운데 강림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영광과 위엄을 나타내 주시고

율법을 수여해 주신 곳을 말한다(탈출19:16-25).

세일산과 파란산은 가데스바네아 남쪽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산들로서

에돔과 이스마엘이 거주하고 있던 곳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시나이에서 오시고 세이르에서 그들 위에 떠오르셨다.

그분께서 파란 산에서 빛을 내시고”라는 말은

“하느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에돔과 이스마엘 등

세계 모든 민족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분의 오른손에는 타오르는 횃불이 들려 있었다.” 는 말은

하느님의 오른손을 권능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하느님께서 권능을 가지시고

세계를 율법에 따라 판단하신다는 의미다.

모세는 계속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녕 민족들을 사랑하시는 분. 당신의 거룩한 이들은 모두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 발 앞에 엎드려 저마다 당신의 말씀을 받습니다.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야곱의 모임에 소유로 준 것이다.(32:3-4)”는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누리는 놀라운 축복은

바로 그 발아래에서 말씀을 듣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은 그들에게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 말씀이 소유가 된다는 것은 그 말씀을 통하여

주신 언약이 그들의 보장이 된다는 의미다.

실례로서 이스라엘이 광야 길을 행할 때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일용할 양식을 보장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광야 사십년 동안 이스라엘에게 일용할 양식에 대한 보장이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소유는 말씀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다음으로 모세는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각각을 축복해 주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 각 사람을

어떻게 축복해 주시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하느님은 각 지파를 축복하시되 그들의 믿음의 분량과

부르심에 따라 합당하게 축복해 주셨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는 모두 약속의 자녀였지만

하느님께서 각 지파에게 주신 축복들은 서로 같지 않았다.

루우벤에게 주신 축복과 유다에 주신 축복이 같지 않았고

요셉에게 주신 축복과 베냐민에게 주신 축복이 같지 않았다.

하느님께서 각 지파에게 주신 축복은 다양하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각 지파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분량과

그들의 부르심에 따라 다양하게 축복해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8절, 둠빔과 우림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하느님의 결정을 알아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도구다.

하느님께서 이것을 레위인들에게 맡기신 것은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는 일을

대행하도록 위임하셨음을 말해 주고 있다.